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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창가학회의 영원한 5지침

작성자행복왕자|작성시간16.03.02|조회수1,430 목록 댓글 1

세계를 비추는 태양의 불법

9회 창가학회의 영원한 5지침

 

일가화락의 신심,

우리 집을 행복하고 안온한 성으로

      

 

강의

1961년 원단, 나는 제3대 회장에 취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북남미를 방문해 은사의 꿈인 세계 광선유포의 길을 열고 봄을 맞이했습니다. 벌써 55년 전 일입니다.

신시대 출발에 즈음하여 나는 동지들에게 도다 선생님의 유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영원한 3지침을 드렸습니다. 이듬해 신년근행회 때도 또 그 다음 해에도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영원한 3지침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신심하는 목적이 그 지침 속에 모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훗날, 은사가 제시한 3지침에 두 항목을 추가해 사제공동지침으로 삼은 지표가 바로 창가학회의 영원한 5지침입니다.

이른바

1. 일가화락(一家花樂)의 신심

2. 행복을 획득하는 신심

3. ()을 극복하는 신심

4. 건강장수의 신심

5. 절대승리의 신심

입니다.

 

신앙의 근본목적을 제시하다

지침의 탄생 배경은 19571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도다 선생님은 마침내 생애 원업인 75만 세대를 달성하셨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쇠약한 몸을 가누며 심사숙고하신 일이 있습니다.

모든 동지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행복으로 이끌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이 목표로 삼아야 할 신심의 기본 자세를 제시하고, 도대체 무엇을 위한 신심인지를 명확히 남기고자 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12월 말, 본부간부회에서 75만 세대 달성과 함께 창가학회의 영원한 3지침을 발표했습니다. 학회는 그때부터 한사람 한사람이 영원한 3지침을 심간에 새기고 여러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전진했습니다.

그리고 200312, 나는 21세기 광선유포를 전망하며 새롭게 2지침을 추가하고자 제안했습니다.

세계광포 신시대라는 그 화려한 막이 오른 지금, 바야흐로 학회는 세계종교로서 크게 비상하는 중요한 때를 맞았습니다. 바로 세계광포 확대를 새롭게 서원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이번 강의부터는 니치렌(日蓮) 대성인의 성훈과 은사의 지도를 살펴보며 창가학회(SGI)의 영원한 5지침의 의의를 함께 공부하고자 합니다.

후계의 청년들과 직접 만나 간담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일체(一切)는 부모(父母)에게 따라야 하는 것이기는 하나 부처가 되는 길은 따르지 않는 것이 효양(孝養)의 본()이로다.(어서 10857~8)

 

현대어역

모든 일은 부모를 따라야 하지만 부처가 되는 길에 관해서는 부모를 따르지 않는 것이 효양의 근본이 아니겠는가.(어서 10857~8)

 

성장가족창조가족으로

나는 성장가족’ ‘창조가족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합니다.

가정은 우리에게 안심희망을 안겨주는 중요한 곳이자 행복평화를 이루는 터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생명과 활력이 소생하는 곳이고 전진과 충실을 낳는 창조의 유대이자 화락과 성장의 성입니다.

비록 떨어져 살아도 가족은 가족입니다. 대성인은 어머니를 아주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좀더 잘 들을 걸 하고 후회하며 반성하시는 어서도 있습니다. 가족은 니치렌불법(日蓮佛法)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그래서 도다 선생님은 일가화락의 신심을 첫째로 드셨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사회의 기반은 가정이다. 그리고 반석과 같은 가정을 이루는 원천은 일가화락의 신심이다. 일가화락의 신심이 바로 가정의 행복과 사회 번영을 이루는 필수 요소다.’ 하고 구상하셨습니다.

지역과 사회의 번영이라 해도 그 기반은 어디까지나 가족과 가정입니다.

가정이라는 가장 작은 단위에서 한사람 한사람이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고 성장하며 조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일이 평화의 출발점이 됩니다.

화락이라는 세계평화의 축도를 실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자신이 가정의 태양이 되어 자비롭고 따스한 빛으로 모든 사람을 감싸 안아야 합니다.

둘째, 부모와 자식, 부부라는 가족의 유대가 삼세(三世)에 걸친 숙연(宿緣)이라는 점을 알고 서로 존경해야 합니다.

셋째, 사회에 공헌하고 그 흐름을 이어갈 후계를 육성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세 가지를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문단띠로 사각형입니다.

니치렌(日蓮)은 어머니가 생존하고 계실 때에 말씀하신 일을 너무나 위배해 왔었기 때문에, 지금 돌아가시고 나니, 대단히 후회스럽게 생각되기에……”(어서 1401)

 

 

효양의 참된 자세를 가르치다

대성인은 시조 깅고, 도키 조닌, 아부쓰보, 우에노니 등 문하 가족을 늘 배려하려고 모든 제자들이 화락한 가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도하셨습니다.

또 이케가미 형제와 그 가족은 대성인 말씀대로 난을 이겨내고 훌륭한 일가화락의 신심을 실증으로 보였습니다.

이케가미 형제의 형 무네나카는 법화경의 신앙을 반대하는 아버지에게 의절을 당했습니다. <형제초>는 대성인이 일에 관해 강하게 격려하시는 어서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효양의 참된 자세를 가르치면서 일체는 부모에게 따라야 하는 것이기는 하나 부처가 되는 길은 따르지 않는 것이 효양의 본이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안심시켜 드리는 일은 틀림없이 효도이지만 성불하는 길만큼은 설령 부모가 반대한다 해도 그 뜻을 관철하는 것이 가장 큰 효양이라고 밝히셨습니다.

물론 부모 자식 간이므로 무턱대고 반발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성인은 석존(釋尊)이 아버지 정반왕의 뜻을 따르지 않고 출가하였기에 참된 보은의 길에 들어섰다는 일화도 소개하십니다.

효양이냐 신앙이냐 하고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만인을 성불로 이끄는 묘법을 끝까지 수지해야 반드시 참된 효양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문단띠로 사각형입니다.

이케가미 형제 _ 니치렌 대성인 재세 당시의 재가신도의 중심적 역할을 한 제자다. 형 무네나카가 대성인을 적대하고 료칸에 귀의한 아버지 야스미쓰에게 두 번에 걸쳐 의절 당해 어려움을 겪지만, 형제는 굳게 단결하고 신심을 관철해 의절을 용서받고 끝내 아버지를 입신시켰다.

 

석가여래(釋迦如來)는 태자(太子)로 계실 때, 아버지 정반왕이 태자를 아끼시어 출가를 허락하지 않으셨느니라. 사문에 이천 명의 군사를 두고 지키셨지만 마침내 부모의 뜻을 거역하고 집을 나가셨느니라.”(어서 1085)

 

정장(淨藏), 정안(淨眼) 형제 _ 법화경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에 나오는 두 왕자다. 아버지는 묘장엄왕, 어머니는 정덕부인이다.

 

정장, 정안은 화락에 관해 말한 법화경 설화

이 어서는 법화경에 나오는 일가화락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정장(正裝), 정안(淨眼) 형제의 일화가 씌어 있습니다.

정장, 정안 형제와 어머니 정덕(淨德) 부인은 불법을 신앙했지만 아버지 묘장엄왕(妙莊嚴王)은 바라문의 가르침에 집착했습니다.

형제는 왕에게도 불법을 가르쳐 나라를 구하고 싶다는 부처의 뜻을 알고 나서 먼저 어머니에게 상의합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왕 앞에서 갖가지 신변(神變, 신통력)을 보입니다. 그러자 왕은 환희하여 형제의 스승인 부처가 설하는 법을 듣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여기서 신변응 결코 초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인간으로서 성장한 모습 즉 인간혁명(人間革命)’의 실증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도다 선생님도 부모가 입회하지 않은 청년을 격려할 때 자주 이 설화를 예로 드셨습니다.

신심의 이론을 성급히 말할 필요는 없다.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 먼저 자신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부모를 안심시켜두려야 한다. 그리고 부모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효도하는 사람이 되기 바란다.”

나도 열아홉 살에 입신할 때, 아버지가 신심을 심하게 반대하셨습니다. 아버지와 나 사이에서 어머니도 심한 마음고생을 하셨습니다. 입회하지 않은 가족이 있는 분들의 마음고생을 내가 겪어봐서 잘 압니다.

그러므로 신심 때문에 감정적으로 다투면 안 된다, 초조해 할 필요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서에 씌어 있는 대로 누구 한 사람이라도 부처가 되는 길을 관철해 신심에 힘쓰면 그것이 가족을 참으로 효양하는 길이 됩니다. 어디까지나 신심하는 한 사람이 가족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가족에게 희망의 빛을 보내는 광원(光源)이 되기 위해 자신을 연마하고 인간혁명해야 합니다. 자신이 가정의 태양이 되는 일이 일가화락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고니치(日光) 상인은 자식을 생각하는 나머지 법화경(法華經)의 행자(行者)가 되시었으니, 어머니와 자식이 함께 영산정토(靈山淨土)에 가시리라.

그때의 대면은 얼마나 기쁘겠느뇨, 얼마나 기쁘겠느뇨.

(어서 9347~8)

 

현대어역

고니치 상인은 자식을 생각하는 나머지 법화경 행자가 되셨다. 어머니와 자식이 함께 영산정토에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때 대면은 얼마나 기쁘겠는가, 얼마나 기쁘겠는가.(어서 9347~8)

 

가족이 영원히 행복의 궤도를

불법은 인간을 위한 종교입니다. 어떠한 생사의 슬픔도 이겨내고 가족이 영원히 행복의 궤도를 나아가는 희망이 넘치는 철학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소중한 가족을 잃는 슬픔은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대성인은 자식을 잃고 비탄에 빠진 문하의 마음을 오랫동안 보듬어주고 정성을 다해 계속 격려하셨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아와 지방(현재의 지바현 남부)에 살던 고니치니라는 여성입니다. 고니치니에게는 야시로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야시로는 진지한 자세로 스승을 구도하는 제자이자 어머니를 끔찍이 생각하는 효자였습니다.

대성인도 설법하는 자리에서 야시로를 만난 일을 뚜렷이 기억하며, 용모가 뛰어나고 인품이 좋은 사람이라고 술회하셨습니다.(어서 928, 취의)

그 뒤, 무사인 야시로는 어떠한 사정인지 12746월에 사망합니다.

남편과 사별한 고니치니에게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슬픔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세상을 떠난 아들이 부모를 이끄는 존재로

대성인은 야시로를 만난 지 2년 정도 지난 1276년에 부고를 받았습니다.

어머니 고이치니가 편지를 보내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대성인은 늙으신 어머니는 남고, 젊은 자식이 먼저 떠남은 야속한 일이기에 신도 부처도 원망스럽다.”(어서 929)며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침통한 심정에 어디까지나 동고하고 함께 슬퍼하셨습니다.

대서인은 설령 악인일지라도 어머니가 석가불(釋迦佛) 보전(寶前)에서 주야로 슬퍼하고 추선한다면 어찌 고() 야시로전이 성불하지 않겠습니까.”(어서 931, 통해) 하고 최대로 격려하셨습니다.

어머니도 아들도 만인을 성불로 이끄는 법화경을 수지하셨기에 모자는 반드시 성불할 것이라고 단언하셨습니다.

고니치니는 살아가는 용기를 얻고 더욱더 신심에 힘썼을 것입니다. 그리고 묘법을 실천하며 소생하여 멋지게 숙명을 전환했습니다.

 

()도 환희, ()도 환희를 설하는 불법

대성인은 1281년에 집필하신 <고니치상인답서>에서 고니치니를 고니치상인이라고 존칭을 붙여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

고니치 상인은 자식을 생각하는 나머지 법화경 행자가 되셨다.”

즉 아들이 성불하기 바라며 기원하고 불법을 실천한 덕분에 어머니도 훌륭한 법화경 행자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자식이 함께 영산정토에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때 만남이 얼마나 기쁘겠는가 하고 모자가 함께 신심으로 승리한 모습을 진심으로 찬탄하셨습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일은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슬픈 일입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추선 제목을 올리라는 어서도 있습니다.

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재해 또는 사고로 갑자기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광선유포하는 도상에서 돌아가신 경우는 틀림없이 금세의 숙명을 전환하고 유유한 경애로 영산의 길에 오를 것입니다. 스스로 신심을 하지 않더라도 가족의 제목에 둘러싸인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사불이(生死不二)’의 불법입니다.

대성인은 묘법으로 연을 맺은 가족은 죽어서도 다시 만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도 환희, 사도 환희를 설하는 불법의 눈으로 본다면 생도 화락, 사도 화락이라는 위대한 경애를 반드시 열 수 있습니다.

 

문단띠로 사각형입니다.

어떻게든 추선공양을 마음껏 면려하실지어다.”(어서 1506)

한 종자는 한 종자, 다른 종자는 다른 종자, 같은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종자를 마음에 간직하고 계신다면 같은 묘호렌게쿄의 나라에 태어나시리라.”(어서 1507)

 

() 우에노전(난조 효에시치로)이야말로 정이 많은 남자라고 남은 말하는데, 그 아들이므로 훌륭함을 이어받으셨음인가, ()보다도 푸르고 물보다도 차가운 얼음이로다 라고 진귀하고 진귀하도다.

(어서 155410~15551)

 

현대어역

돌아가신 우에노전(난조 효에시치로)이야말로 정이 두터운 사람이라고 하는데, (난조 도키미쓰) 우에노전의 아들이므로 아버지의 뛰어난 자질을 이어받으셨을 것이다. ()은 남에서 나와 남보다 푸르고, 얼음은 물에서 생겼으나 물보다 차다고 감탄하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감사한 일이다.

(어서 155410~15551)

 

후계자 육성도 가족의 사명

화락의 셋째 요체는 열린 가정을 구축해 사회에 공헌미래를 창조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일입니다.

세계광포 신시대가 시작된 지금, 새로운 힘을 지닌 새로운 인재군이 전국 각지 아니 전세계에서 뛰어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학회 2, 3세 더 나아가 4세 멤버들이 저마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 세대에게 그대로 신심을 이어받아 광포의 뜰에서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신심을 계승하는 일은 학회 창립 100주년을 향해 만대에 걸쳐 반석같은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성인시대에도 부모의 올바른 신심을 계승해 미래부 시절을 보내고 훌륭한 청년부로 성장한 모범적인 문하가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난조 도키미쓰입니다.

도키미쓰의 아버지 난조 효에시치로도, 어머니 우에노니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대성인의 지도를 배독하며 그대로 실천한 문하입니다.

효에시치로는 원래 염불 신자였는데 대성인을 만나고 나서 법화경에 귀의한 것 같습니다. 중병에 시달렸지만 묘법을 끝까지 관철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것은 즉신성불어서(卽身成佛御書)’(어서 1506)임종정념(臨終正念)’(어서 1508)의 모습이었습니다.

 

도키미쓰가 보인 종람이청의 모습을 칭찬

대성인은 효에시치로의 아들 도키미쓰에게 주신 편지에서 종람이청의 비유를 들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돌아가신 우에노전(난조 효에시치로)이야말로 정이 두터운 사람이라고 하는데, (난조 도키미쓰는) 우에노전의 아들이므로 아버지의 뛰어난 자질을 이어받으셨을 것이다.”

효에시치로가 세상을 떠났을 때, 도키미쓰는 일곱 살이었습니다. 그 뒤 도키미쓰는 호주로서 지두(地頭)가 되고 부모의 신앙도 계승했습니다.

대성인이 미노부에 입산하신 1274, 대성인은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열여섯 살 도키미쓰와 다시 만납니다. 대성인은 그때, “(아버지 효에시치로와) 모습도 다르지 않을뿐더러 마음까지 닮아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어서 1507, 통해) 하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1279년에 집필하신 <우에노전답서>에서는 종람이청의 비유를 들어 아버지의 뒤를 이어 훌륭하게 성장해 당당히 신심을 계승한 모습을 기뻐하셨습니다.

 

문단띠로 사각형입니다.

난조 도키미쓰 _ 1259~1332. 스루가 지방 우에노향(현재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시)의 지두로, 난조 효에시치로의 둘째 아들이다. 열일곱 살 때, 아버지를 잃은 도키미쓰는 니치렌 대성인이 미노부로 입산하신 뒤에도 친히 지도를 받고 아쓰하라법난 때는 외호에 힘써 우에노(上野) 현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여자는 가문을 열고

도키미쓰의 뒤에는 어머니 우에노니가 있었습니다. 우에노니는 대성인에게 끊임없이 격려받으며 남편을 잃은 비애를 이겨내고 가정의 기둥이 되어 아들과 함께 신심에 힘썼습니다.

그 편지에 자식들이 많이 있으니”(어서 1567)라고 씌어 있듯이 우에노니에게는 자식이 많았습니다. 딸 중에는 니이다 시게쓰나의 부인이자 니치모쿠(日目) 상인의 어머니인 렌아니와 이시카와 신효에요시스케의 부인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각지로 시집간 딸들도 저마다 가정에서 신심을 관철했습니다.

대성인은 도키미쓰에게 주신 어서에 여자는 가문을 열고, 남자는 가문을 계승함이라.”(어서 1566)고 씌어 있는 대로 신심을 계승한 여성의 사명은 가문의 행복의 문을 열고, 지역사회의 번영의 문그리고 광선유포의 승리의문을 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세계광포 신시대에 꽃과 같은 여자부 이케다화양회 여러분의 존귀한 사명은 더욱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월에 각지에서 로망총회가 성대하게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서로 사이 좋게 격려하며 여자부답게 명랑하게 희망이 넘치는 전진을 하도록, 나는 아내와 함께 기원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부모가 아들, 딸에게 신심을 계승하는 드라마 속에 일가화락의 요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다 선생님은 그러기 위해서라도 아이들은 학회의 뜰에서 키우라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가족이 함께 회합에 참석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금은 모를지라도 신심의 숨결을 피부로 느끼며 틀림없이 위대한 불연(佛緣)을 맺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래부를 담당하는 분들은 아주 존귀한 선지식(善知識)입니다.

부모는 어디까지나 자식의 가능성을 믿어야 합니다. 모두 말법염부제(末法閻浮提)에 광선유포하겠다고 약속한 지용보살입니다. 반드시 언젠가 자신의 사명을 자각하고 일어서는 때가 옵니다.

그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식의 성장을 계속 기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야말로 부모의 신심을 시험하는 것입니다.

 

화락의 철학이 인류의 희망

5지침 중 가장 근본이 되는 일가화락의 신심을 목표로 실천하는 속에 불도수행의 근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함께 화락의 신심을 완성하는 가운데 자비의 생명이 강해집니다. 청년이 부모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솟아납니다.

혼자 사는 분, 독신인 분, 자식이 없는 부부도 있습니다. 한부모 가정도 있습니다. 가족의 모습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창가가족입니다. 구원원초(久遠元初)부터 함께 서원한 가장 깊고 가장 아름다운 생명의 유대로 맺어져 있습니다.

고생을 함께 나누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의 성장을 칭찬하고, 서로 고마워합니다. 푸념을 기원으로 바꾸고 비난을 격려로 바꾸고 고락을 함께 나누며 가치를 창조하는 가족이 지역과 공동체를 변혁시키는 희망을 낳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구축해야 참으로 평화로운 사회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에서 묘법을 근본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룬 가족이 잇따라 빛을 발하고, 거기에서 우정과 조화, 그리고 평화의 연대가 수백만, 수천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정혁명이야말로 인류의 숙명을 전환하는 길입니다.

우리가 보인 일가화락의 실증을 바탕으로 사회에 안심을 주는 생명의 오아시스가 지구 곳곳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

실로 창가의 화목한 가정이야말로 인류 종교의 희망 찬 태양입니다.

 

법련 20163월호 어서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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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다사랑 | 작성시간 16.03.02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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