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20)
세이쿄신문 창간 65주년 기념 무관의 벗에게 보내는 메시지
2016년 4월, 세이쿄신문이 창간 65주년을 맞았다. 여기서는 창간 65주년을 기념해 세이쿄신문 배달원 기관지 '무관'에 게재한 이케다(池田) SGI 회장메시지를 소개한다.
우리 함께 빛나는 승리의 길을!
'세이쿄신문' 하면 '무관의 벗'이고, '무관의 벗' 하면 '세이쿄신문'입니다. 이것이 솔직한 내 심정입니다.
수많은 장마(障魔)로 점철된 풍설을 이겨내고 인간주의의 언론성(言論城)으로 우뚝 선 세이쿄신문이 상쾌하게 창간 6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우리 '무관의 벗' 여러분이 열심히 분투했기 때문입니다. 창가(創價)가 전개하는 언론투쟁의 가장 큰 공로자인 여러분에게 나는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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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쿄신문은 은사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이 최대의 고경을 뚫고 나아가는 가운데 창간했습니다.
당시 쓴 일기를 펼치면, 스물세 살인 나는 선생님 자택에서 열린 기획회의에 씩씩하게 참석하고 이렇게 썼습니다.
"세계제일의 대신문으로 발전시키겠노라고 마음속으로 기약한다. 광선유포를 위한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다. 결전에 임할 태세는 준비 완료"
세이쿄신문 창간일인 4월 20일은 도다 선생님이 제2대 회장에 취임하기 13일전이었습니다. 그날은 세계와 미래를 내다보며 '평화' '문화' '교육'이라는 민중의 대행진을 향한 사제(師弟)의 출발을 알리는 효종(曉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각성시키는 이 효종을 매일 아침 꾸준히 드높이 울리는 분들이 바로 다름 아닌 '무관의 벗' 여러분입니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사도유배 중에 자신을 도운 문하에게 "이는 오로지 법화경(法華經)의 문자가 여러분의 몸에 바뀌어 들어가서 도우시는 것이라 생각되느니라"(어서 1132쪽) 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셨습니다.
‘법화경의 문자'가 생명에 들어가 어본불과 같은 마음으로 광선유포를 추진한다. 이는 우리 '무관의 벗'을 상찬하신 말씀이라고 배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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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쿄신문을 주3회에서 일간으로 발행하기 시작한 이듬해인 1966년 7월 1일, 내가 제안해 기관지 <무관(無冠)>을 창간했습니다.
'무관'은 '무관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나는 발간을 축하해 짧게 '무관은 배달원 여러분의 경애를 상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썼습니다.
또 '우리는 지용보살이니라. 언론계의 왕자(王者)이니라'는 신념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품고 꿋꿋이 살아가자고 강하게 염원했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본디 '지용보살'입니다.
말법(末法)의 중생을 행복하게 하여 평화로운 낙토를 구축하겠다는 광선유포의 성업(聖業)을 완수하고자, 일부러 고뇌로 가득한 난세(亂世)에 출현한 서원의 동지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 배달원 여러분이 바로 가장 자랑스러운 광포의 선구를 달리는 분들입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묘법(妙法)의 언론왕입니다.
불법에 '무학(無學)'이라는 말도, 학을 깊이 탐구하고 번뇌를 단절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부처의 위대한 경애를 말합니다.
이처럼 '무관'의 왕은 바로 권력과 재보 그리고 명성이라는 허영의 '보관'을 멀리하고, 최고로 무상(無上)하고 영원히 퇴색하지 않는 정의와 인격 그리고 복덕이라는 '보관'이 널리 빛나는 생명의 왕자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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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1966년 3월, '무관'을 발간하기 전에 방문한 남미 브라질에는 군사정권 아래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중상이나 편견이 소용돌이쳤습니다.
나도 현지 언론 측에 창가의 진실을 말하고 오해를 풀고자 거듭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군사정권의 압박은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다시 브라질 땅을 밟기까지 실로 1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그 어려운 시대에 벗의 마음을 지켜준 힘은 신문이었습니다.
브라질은 그 전해에 기관지를 창간했는데, 내가 방문한 다음달에 '브라질 세이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브라질에 이어 방문한 페루에서도 '페루 세이쿄'가 탄생했습니다.
또 그해 홍콩에서도 '여명성보(黎明聖報)'가 출발했습니다.
모두 '무관'과 함께 올해로 50주년을 상쾌하게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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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묘목도, 한 해 한해 나이테를 새기면서 훌륭한 거목으로 성장합니다. 세계 각국의 기관지도 훌륭히 발전했습니다.
마침내 브라질SGI는 국가도, 사회도 최대로 상찬하고 신뢰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고생한 곳이 강해집니다. 끈질기게 인내하며 꿋꿋이 전진한 곳에 불멸의 성이 구축됩니다. 이것이 불법의 엄연한 인과이법(因果理法)입니다.
잊을 수 없는 브라질문학아카데미의 아타이드 총재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부당한 박해도 앞으로 다가올 세기에 높은 정신적 질서를 창조해야 할 사명이 있는 인간의 용기를 무너뜨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 세이쿄의 혼과 상통하는 말입니다. 불굴의 용기에서 흘러넘치는 동고(同苦)하는 격려와 자애 어린 말이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살아갈 힘을 전합니다.
세계 동지와 함께 언론승리라는 위대한 역사를 새겨온 '무관의 벗' 여러분이 옮기는 존귀한 발걸음은 어떠한 숙명도 사명으로 바꾸고 자타 함께 행복을 창조하는 '광포즉영광'의 대서사시입니다.
무관(無冠)은 생명 왕자(王者)의 보관(寶冠)
지난해 11월 29일, 신도호쿠문화회관 정초식에서 배달원을 대표해 이날 발행된 세이쿄신문을 땅에 묻은 어머니는 집안의 시련을 의연히 이겨내셨습니다.
현재 따님도 가정을 꾸린 지역에서 무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는 감명 깊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서에 "음덕(陰德)이 있으면 양보(陽報)가 있다"(어서 1178쪽)고 씌어 있듯이 '무관'의 사명에 살아가는 과보는 헤아릴 수 없이 큽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는 광포의 황금 바통을 이어받아 짊어지는 대공덕은 틀림없이 자신뿐 아니라 일가권속 그리고 지역과 사회도 비추는 빛이 됩니다.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4월은 진학이나 취직, 이사 등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배달하는 데도 전출자나 전입자와 연락을 취하고 새로운 구매자에게 대응하는 등 고생이 많겠지요.
성실하고 배려 넘치는 여러분의 행동에서 신뢰가 쌓이고 공감이 넓혀져 하나 또 하나 우호의 길이 열립니다.
'배달하는 사람을 보고 신문을 구독하고 싶어졌다!'는 무척 존귀하고 기쁜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 여러분의 생기발랄하고 상쾌한 행동이 바로 인간주의의 확대로 이어집니다.
나와 아내는 더없이 소중한 보배로운 여러분의 건강과 절대 무사고를 날마다 진지하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총명하게 판단하고 가능한 한 빨리 휴식을 취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가장 신뢰해 마지않는 '무관의 벗' 여러분, 앞으로도 우리 함께 즐겁고 활기차게 빛나는 승리의 길을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6.4.20) 무관의 벗에게 보내는 메시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