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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법당의 구조

작성자영화|작성시간08.06.30|조회수88 목록 댓글 0

3.법당의 구조 - 임희웅 포교사

 

법당은 상단, 중단, 하단(영단)의 3단으로 되어있다.
상단(上壇) : 법당의 중앙문(어간문) 바로 맞은편에 가장 높은 단상을 설치하고 그 중앙에 부처님 상을 모시는데, 이 단상을 상단이라고 하며 부처님과 그 부처님을 협시하는 보살님을 모시기 때문에 불보살단(佛菩薩壇)이라고도 한다.
이 상단에는 그 절의 주존불 불상과 후불탱화를 모시는 것이 통례이지만, 후불탱화 대신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을 목각이나 주조로 모시기도 한다.
<b>중단(中壇) :</b> 중단은 호법을 발원한 선신들을 모신 신장단(神將壇)을 말한다. 신장님들을 모신 단상이기 때문에 신중단(神衆壇)이라고도 한다.
이 신중단에 모신 성현들은 지혜롭고 자비로우며 위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불법을 수호하겠다고 원을 세웠기 때문에 부처님으로부터 부촉받은 선신을 임의로 특별히 청하지 않아도 착한 불자를 수호해 준다. 그런데 우리의 신앙은 어디까지나 부처님이며 깨달음이기 때문에 신중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고 때로는 기원을 할 때도 있지만 신앙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또 호법선신은 부처님이 계시는 곳에는 어디든지 따라다니며 옹호한다. 또 신중들은 부처님의 후불탱화에도 모셔져있고 법당의 벽화로도 모셔져 있기 때문에 신중단의 설치를 생략하기도 한다.
영단(靈壇) : 상단과 중단 다음에 하단(下壇)에 해당하는 단이 영단인데, 영가(靈駕)의 위패가 모셔진 단이다.

삼부(三部)와 삼단(三壇) :</b> 불교의 용어에서는 삼(三)이라는 숫자가 아주 많이 등장한다. 삼보, 삼법인, 삼학등 많은 용어들이 있다. 부처, 보살, 신장의 삼부와 법당에 설치하는 삼단을 혼동하면 안된다.
삼부(三部)란 한없이 많은 부처님이 계신 불부(佛部)의 세계, 한없이 많은 보살님이 계시는 보살부(菩薩部)의 세계, 그리고 한없이 많은 신중(神衆部)의 세계를 총칭하는 것이다. 불부, 보살부, 신장부의 삼부도 엄연히 상, 중, 하의 구분이 되지만 법당에 단을 설치할 때에 부처님과 보살님은 함께 상단에 모신다.
부처님은 참 진리 자체이고, 이 진리 자체를 실행에 옮기고 내어 보여주는 분이 보살님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옆에 항상 협시하는 보살님을 모신다.
예를 들자면 석가모니 부처님의 경우 문수, 보현 보살이 협시하고, 아미타 부처님은 관세음, 대세지 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부처님과 좌우에 협시하시는 보살님을 통칭하여 삼존이라고 한다.
따라서 상단에 불부와 보살부를 모시고 중단에 신장부를 모시며 하단에 영가를 모신다. 같은 상단에 모신다 하여 부처님과 보살님을 같은 격으로 모신다는 의미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법당은 부처님께 예경하고 기도하며 의식을 하는 등 종합적인 행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밀교에서는 이를 만다라라고 한다.

종교(宗敎)의 사전적 의미로 서양에서 말하는 종교 Religion을 생각하게 되는데, 원래 종교라는 단어는 불교용어이다. 이 낱말의 기원은 중국의 남북조시대 말기 천태종이나 화엄종의 학자들이 ‘불교’를 가리켜서 ‘종교’라고 이름한데 있다. 종교의 한자뜻은 마루 종(宗)과 가르칠 교(敎) 즉 근본이되는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동양에서는 Religion을 해석학적으로 종교라는 낱말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여 해석으로 사용하게 된 것이지만 종교라는 낱말이 서양에서 건너온 것은 아니다.

Religion의 어원을 살펴보면 라틴어인 ‘레리기오’(religio)에 있다. 이 낱말은 ‘관찰하다’ ‘세다’ 또는 ‘깊이 관찰하다’ ‘외경하다’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그리스도 계통의 학자들은 ‘맺다’의 뜻으로 보아 “신과 인간과의 결합”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였는데, 이러한 이해가 일반적인 종교의 개념으로 되어 있다.

유태교나 그리스도교, 그리고 카도릭의 ‘여호아’는 인격신이며, 이스람교의 ‘알라’, 힌두교의 많은 신도 역시 인격신이다. 이렇듯 서양의 종교들은 모두 신을 기초로한 종교이다.
때문에 “신과 인간과의 결합”이라는 이해가 성립하지만, 불교는 신을 기초로한 종교가 아니라 진리를 바탕으로한 우주적인 질서, 우주와 만유의 근원적인 연기의 법칙에의한 가르침 이기 때문에 서양의 이러한 해석과는 큰 차이가 있다.
자칫 서양의 종교 ‘Religion’적 해석으로 불교도 신을 믿는 종교로 오해하는 이가 있는데, 불교는 신을 기초로한 종교가 아니므로 이러한 해석에 맞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법당에서 이루어지는 행(行)들 중 수행과 기도가 있다.
수행은 ‘길들인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부처님과 같은 생각, 마음, 그리고 행동을 했을 때 성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우도(尋牛圖)”에서 소를 찾고, 또 길들이는 장면처럼 부지런히 길들이는 것이 수행이다.
불교에서의 기도는 부처님이나 보살님이 세운 원과 나의 원이 일치되어 지기를 바라며 그 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행하는 노력이 기도이다. 타 종교에서처럼 절대자에 기대어 의지하는것과는 차이가 있다.

한자풀이
修行(수행) = 닦을 수(修) + 행할 행(行)
祈禱(기도) = 기도할 기(祈) + 빌 도(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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