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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이론

[스크랩] 대풍류와 줄풍류

작성자최고의여자이경원|작성시간10.03.17|조회수1,106 목록 댓글 0

<대풍류>

관악기 중심으로 연주하는 <영산회상>을 가리킨다. 대풍류[竹風流]란 대나무로 만든 악기인 관악기가 편성의 중심을 이룬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대풍류는 향피리2(목피리와 곁피리), 대금1, 해금1, 장구1, 북1로 구성되며, 이를 ‘삼현육각(三絃六角)’ 또는 줄여서 ‘삼현(三絃)’이라고도 하는데, 본래 무용반주에 쓰이던 편성으로, <삼현 영산회상(三絃靈山會相, 즉 관악 영산회상)>을 비롯하여 <정읍(井邑)>이나 <동동(動動)> 등의 음악이 모두 대풍류 편성으로 연주하던 곡이다.

그러나 ‘대풍류’는 <삼현영산회상>을 가리키는 좁은 의미로도 쓰인다. 오늘날 전승되는 <삼현영산회상>은 두 가지가 있는데,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음악과 민간의 삼현 악사(樂士)들이 무용반주에 연주하던 음악을 지영희(池瑛熙)가 정리한 가락이 그것이다.

국립국악원의 대풍류는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더리, 삼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의 8곡으로 구성되며, 별도로 <대취타>의 변주곡인 <취타><길군악(일명 折花)>, <길타령>, <별우조타령> 등의 곡이 있다. 반면에 민간의 대풍류곡은 긴염불, 반염불, 삼현타령, 느린 허튼타령, 중허튼타령, 자진허튼타령, 굿거리, 자진굿거리, 당악으로 구성되는 <염불풍류>와 취타, 길군악, 길군악돌장, 길타령, 염불타령, 삼현타령, 별곡타령으로 구성되는 <취타풍류>가 있다.

 

<줄풍류>

다음 글 민간의 풍류방에서 연주되던 대표적인 편성이 줄풍류이며, 이 편성으로 연주되는 대표적인 악곡이 <영산회상>이므로, 줄풍류 하면 의례 <영산회상>을 가리키기도 한다. 본래 ‘줄풍류’란 현악기가 중심을 이루는 풍류 즉 <영산회상>이란 의미이다.

영산회상(靈山會相)

풍류방 등에서 거문고, 가야금, 양금 등의 현악기와 단소, 세피리, 대금 등 음량이 약한 관악기 편성으로 연주하던 음악. 이 음악의 연주자들은 주로 비전문적인 음악 애호인들로, 흔히 율객(律客) 또는 풍류객(風流客)이라 불렸다.

<영산회상>에는 줄풍류라 불리는 <현악영산회상>과 대풍류라 불리는 <삼현영산회상>, 그리고 줄풍류를 완전4도 아래로 변주한 <평조회상>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영산회상>이라 하면 줄풍류인 <현악영산회상>을 가리킨다. 이 곡의 악기편성은 거문고, 가야금, 양금, 해금, 단소, 세피리, 대금, 장구 등이다. 그러나 사정에 따라 편성에 가감이 가능하다.

현악영산회상은 <상영산(上靈山)>, <중영산(中靈山)>, <세영산(細靈山)>, <가락더리>, <삼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 등 9곡의 소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이 중 첫 곡이 가장 느리고 뒤로 갈수록 조금씩 빨라지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전 9곡을 순서대로 연주하는 것은 ‘민회상’이라 하며, 마지막 곡인 <군악>에 이어서 흔히 ‘뒷풍류’라 부르는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의 3곡을 계속하여 연주하는 것을 ‘가진회상’이라 한다. 이 밖에도 <상영산>부터 시작하여 <삼현도드리> 끝에서 우조로 변조하여 <도드리(밑도드리 혹은 윗도드리)>를 이어 연주하고, <도드리> 7장 끝에서 다시 계면조로 변조하여 <삼현도드리> 4장으로 넘어가는 연주방식도 있는데, 이를 <별곡(別曲)이라 한다.

평조회상(平調會相)

줄풍류인 <현악영산회상>을 완전4도 아래의 평조(平調)로 변주한 곡이다. 거문고의 선율은 낮아지지만 관악기의 경우는 음역(音域)의 제한으로 인하여 오히려 5도 높은 음으로 변주된다. 그리고 <현악영산회상>의 제6곡인 <하현도드리(下絃還入)>를 뺀 전8곡으로 구성된다.

거문고 선율을 중심으로 보면, <상령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곡이 4도 아래로 변주되었으나, 마지막 곡인 <군악>은 <현악영산회상>과 같다.

요즈음은 규모가 큰 편성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악기편성은 향피리, 대금, 소금, 해금, 아쟁, 거문고, 가야금, 장구, 좌고로 편성하고 선율악기는 복수로 사용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독주곡으로도 연주되는데, 특히 첫 곡인 <상령산>은 향피리나 대금의 독주곡으로 널리 연주된다. 이 때는 본래의 선율을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해석·변주하는데, 이를 ‘불어서 분다’고 한다.

천년만세(千年萬歲)

줄풍류인 <현악영산회상>의 뒤에 이어서 연주하는 3개의 모음곡으로, 흔히 ‘뒷풍류’라고도 한다. 제1곡 <계면가락도드리(界面加樂還入)>는 계면조선법이며, 제2곡 <양청도드리(兩淸還入)>은 평조선법이며 7장으로 구성된다. 제3곡 <우조가락도드리(羽調加樂還入)>는 우조로 되어 있고, 역시 7장이다. <양청도드리>와 <우조가락도드리>는 <보허사>의 변주곡이다.

세 곡 모두 경쾌한 타령장단이지만, 제2곡인 <양창도드리>는 매우 빠르게 연주하여 경쾌한 맛을 준다. 악기편성은 <영산회상>과 같이 거문고, 가야금, 양금, 해금, 세피리, 대금, 단소, 장구 등이다.

보허사(步虛詞)

원래의 이름은 <보허자>이나, 현악기 편성으로 연주하는 이 곡은 특별히 <보허사>라고도 한다. 궁중음악으로 연주되었던 당악 <보허자>의 현악편성이라 한다. 1724년의 거문고 악보인 《한금신보(韓琴新譜)》에 의하면, 원래의 <보허자> 전반부를 가리키는 미전사(尾前詞)에 미후사(尾後詞) 앞부분인 환두(換頭)까지로 구성되었는데, 이것은 지금 연주되는 <보허사>와 같다. 순수한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거문고, 가야금, 양금으로 연주한다.

전 7장 중 1·2·3·4장은 느린고, 5·6·7장은 비교적 빠르게 연주한다. 음계는 대체로 5음이 주를 이루나, 중간에 한 음이 더 나타나 6음음계를 이루기도 한다.

이 곡은 그다지 자주 연주되지는 않으나, 우리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는데, 다양한 변주곡을 파생시킨 것이 그것이다. <가진회상>이나 <별곡>을 연주할 때, <영산회상>에 첨가시키는 <밑도드리>, <잔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의 4곡이 모두 <보허사>의 변주곡이다. 다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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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우리소리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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