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바람 마케팅 : 캐시 슬라이드
캐시 슬라이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앱이다.
스마트폰의 사용자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이용한 일종의 광고 앱인데,
설치하는 순간 잠금화면에 다양한 광고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한다.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은
하루에도 수십번 이상을 보게되는데, 이때문에 최고의 광고판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별로 관심이 없는 제품이나 브랜드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할 경우, 너무 지속적으로
같은 정보를 보게될 경우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으므로 캐시슬라이드는 이를
상쇄할 만한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바로 잠금화면을 해제할 때 마다 적립금을 제공하는 것인데,
축적된 적립금을 이용하여 커피나 패스트푸드 등을 간단히 먹을 수도 있고,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인출할 수도 있다. 구체적인 타겟을 정하는 게 아니라 마구잡이식 광고라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노출성이 워낙 뛰어나서 충분히 캐시슬라이드 측에 광고대행 비용을 지불하고
이름을 내걸만 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2. 헛바람 마케팅 : 세종분식
세종분식은 세종대 후문에 위치한 유명한 맛집이다. 오래전부터 세종대 학생들이나 세종초 학생들이
자주 드나들었으며, 단골 교수님들도 일부 계시는 것으로 알고있다. 원래는 이름이 군자분식 이었으나
몇 년 전부터 세종분식으로 간판이름을 바꾸었다. 아마도 너무 낡은 간판을 교체는 과정에서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포지셔닝 전략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사람들은 바뀐 간판을 보고 이전의 군자분식이 아닌 새로운 분식점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오히려
이전의 맛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은 주인이 바뀌었다는 오해를 해서 발길을 돌리게 된 것이다.
게다가 세종대 학생들은 '세종' 이라는 이름을 내건 간판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는 세종분식 뿐만 아니라 다른 상가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세종분식의 매출은 급격히 감소했고, 간판 밑에 다시 조그맣게 '(구)군자분식' 이라고
써넣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고객들에 대한 인과적 조사가 부족했을 때 빈번히 발생하는
사례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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