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
6월 /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 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저렇게
푸른 울음 우는 밤,
나는 들녘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황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숲은 숲더러 길이라 하고
들은 들더러 길이라는데
눈먼 나는 아아,
어디로 가야 하나요.
녹음도 지치면 타오르는 불길인 것을,
숨막힐 듯, 숨막힐 듯 푸른 연기 헤치고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물은 강물로 흐르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흐르는데...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박동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챗GPT와 제미나이는 필수입니다.
하나하나씩 배워나가야지요.
달무리님의 전진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하나로 작성시간 26.06.16 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라님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박동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그래도 좋은 날들의 연속입니다.
건강한 나날되십시오. -
작성자진주 작성시간 26.06.16 시원한 환경에서 근무중입니다.
30분 뒤면 퇴근합니다.
나날이 바쁘게 살다 보니
세월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동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7 근무하는 곳도 5시 퇴근이군요.
9시부터 오후5시까지면 7시간 근무라고 봐야죠.
참 좋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