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TV나 신문 등, 그리고 주변에서 보이스피싱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냥 단순히 듣고 지나치고 말았으나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그런일이 있어 조금은 황당했고 또한 내 주변사람들은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게 되었다.
지난주 금요일 회의가 있어 마치고 사무실로 오는 도중에 핸드폰이 울려 생각없이 전화를 받으니 농협 양재동지점에 오○○라는 사람이 내 주민등록증 사본을 가지고 현금을 찾으러 왔는데 본인 확인을 위한 것이라 했다. 나는 깜짝놀라 전혀 그런 사람을 알지못하고 농협에도 통장이 없다고 하니, 언제 주민등록증을 잊어버린적이 있는지 물었고, 그런일도 없다고 하니 이야기 도중에 전화기에 들리는 소리로 저 사람 112에 신고하여 잡으라고 하며 현금을 찾으러 온 사람이 도주하여 CCTV를 확인후 범인을 잡겠다고 하였다.
잠시 몇마디 이야기하다가 경찰에 신고하였다고 하고 통화를 끊었는데 조금 있으니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 누구라고 하면서 나의 개인정보가 누출되어 사건이 접수되었다 하며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히 불러주며 신원확인을 하였다.
몇분후 다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라고 하면서 사건접수번호를 알려주고 나의 금융상태를 묻고 현금보호를 위에 다른은행에 어느정도의 금액이 있는지를 물었다.
나의 재산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라기에 아무생각없이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에 거래를 한다고 하니 은행에 어느정도의 금액이 있는지를 묻고 현재 그 금액은 경찰청에서 정확하게 보호가 될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하며 즉시 입출금기에 가서 거래후 잔액을 확인하고 거래명세표의 번호를 불러달라고 하였다.
나는 본인의 금융재산을 보호해 준다기에 통화하면서 아래층의 현금입출금기로 갔고 전화기에서 시키는데로 현금을 인출하고 있는데, 내 통화내용을 듣고 뒤따라온 직원이 전화를 끊도록 했으나 나는 어느새 전화기에 빠져 직원의 이야기에 반감을 갖고 하던 현금인출을 하고 있으니 직원이 전화기를 뺐어 청경을 바꾸어주니 상대편에서 그냥 전화기를 끊어 버렸다.
직원이 지금 사기를 당하고 있는것이라며 강제로 전화기를 뺏기까지 나는 오로지 전화기의 내용만을 믿고 행동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지난주 내가 당했던 일이다.
만약 함께 있던 직원이 핸드폰을 뺏지 않았다면 순간의 실수에 의해 통장내 잔고가 한꺼번에 빠져나갈 상황이었는데 말로만 듣던 보이스피싱을 내가 당할줄이야...
그동안 주변사람들과 보이스피싱에 관하여 가끔씩 이야기들을 웃으며 하며 즐긴적적이 있었는데 그 당사자가 나라니 한편 끔찍한 생각도 들었다.
처음 농협 양재동지점에서 전화를 받기부터 네 번의 전화가 몇분간격으로 왔는데 그 순간만큼은 오로지 그 전화기의 내용에만 빠져 사실인것처럼만 느껴지는데 이것이 보이스피싱을 이용하는 사기꾼들의 사용법인 듯 했다.
친구들! 혹여 하는 마음에 다시한번 다짐하느니 평상시 생활하면서 누구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알고 조심하기 바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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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갑식 작성시간 11.04.27 아 이런 일이~ 친구들 항상 조심하자.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듯~~.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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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멋쟁이 용규 작성시간 11.05.14 세상에 이런일이..
나는 우체국에서 물건이 반송되었다는 전화는 받아보았는데..
아 얘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끊어버렸는데..
상규는 돈을 지켜준다는 말에 갑자기 고마와서 시키는데로 한거 같지만
누구든지 당할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상규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 내용이야
감출수도 있지만
친구들이 이러한 내용의 전화를 받으면 상규가 올린글을 보고 누구나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