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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땐 그랬지 - 폐가전 엿 바꿔 먹던 시절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4.07.16|조회수1 목록 댓글 0
폐가전 엿 바꿔 먹던 시절

 
뭐든지 새로운 첨단제품을 사는 것이 트렌디한 것이 된 요즘에 있어서
시골에 가면 인상적인 말이 있다. 우리 할머니.. 늘상 무슨 말만 하면 ‘엿 바꿔먹었냐!’라고 하신다..-_-
그렇다. 우리 할머니이자 엄마 아빠 세대에는 ‘돈내고 산다’는 것이 아니라 ‘바꾼다’는 개념이 있었던 것이다.
 

 
<바꿔먹는 재미가 있었던 추억의 엿>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할머니 세대에는 쓰지 않는 병 팔고 고무신 팔아 엿으로 바꿔먹던 시절이 있었다는 말이다.
(멋지지 않은가 할머니 말에서 세대를 볼 수 있다! ㅇ0ㅇ)


내 어린 시절에도 병으로 엿은 아니더라도 슈퍼마켓에 가면 돈으로 바꾸어주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나라에서 정책으로 분리수거를 실시해 동네별로 분리수거를 하게 되어
이젠 슈퍼마켓에서 돈을 주던 기억은 저 멀리 추억이 되었다.


쓰레기 포화상태에 이른 요즘에 있어서
폐가전도 버리려면 돈이 드는 마당에 폐품을 수거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었다.(-_-)


그러나 요즘도 시골, 특히나 섬으로 여행을 가면
뜬금없이 냉장고, 세탁기 등이 바닷가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섬지방까지 폐가전을 수거하는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쌓여있는 폐가전>


어릴 적에 폐가전을 수거하는 아저씨의 일을 이제는 기업이 책임을 지고 실현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못쓰는 냉장고를 선반으로 쓰다못해 바닷가에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섬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2005년부터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부안과 같은 섬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경상도 산간지역에서 수거해
전문 리사이클링 센터로 운반, 친환경 처리 후 유가자원으로 재활용된다.
고철 120여톤, 플라스틱 55톤 등 약 220통에 이른다니 효과가 괜찮은 듯싶다.


좋은 기업의 판단 기준이
디자인 좋은 첨단 제품의 수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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