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청계 정헌영]]그대 떠난 빈자리

작성자청계 정헌영|작성시간26.06.08|조회수3 목록 댓글 0

그대 떠난 빈자리 
                청계 정 헌 영

먼 산 하얀 눈 녹아내리고
꽃과 새들이 노래하는
봄날은 어제 같은데

어느새 푸른 세상 만들어 놓고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붙잡을 수도 없는 
마음만 서럽구나

세월의 그림자 밟고 걷는 
점점 짧아지는 내 인생길
성급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한 채
오늘도 바삐 걸어가 내

걷는 길마다 꽃은 아름답고
정겹던 그 시절은 멀어졌건만 
마을 어귀 정자나무 그늘엔 
반겨줄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구나

그대 떠난 빈자리엔
하얀 국화꽃만 소리 없이 피어
그리움처럼 흔들리고 있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