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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작성자권태량|작성시간22.04.16|조회수18 목록 댓글 0


좋은 친구는 마음의 그림자처럼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좋은 생각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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