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스크랩] 채근담(菜根譚) 후집 58장 - 오늘의 내것이 훗날 남의 것이 된다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2.11.10|조회수1 목록 댓글 0
채근담(菜根譚)-후집
 
    
    
     58장 -[오늘의 내것이 훗날 남의 것이 된다] 
    
    
    人情世態 숙忽萬端 不宜認得太眞
    인정세태 숙홀만단 불선인득태진
    
    堯夫云 昔日所云我 而今却是伊 不知今日我 又屬後來誰 
    요부운 석일소운아 이금각시이 부지금일아 우속후래수
    
    人常作是觀 便可解却胸中罥矣                      
    인상작시관 편가해각흉중견의
    
    인정과 세태는 잠깐 사이에 
    만갈래로 변하니 
    
    너무 진실된 것으로 
    알아서는 안 된다.
    
    소강절(邵康節) 선생이 이르기를 ,
     
    어제의 내 것이 오늘은 남의 것이니,
    오늘 내 것이 뒷날 누구의 것이 될 지 어찌 알겠는가?
    
    사람이 항상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가슴 속의 얽매임을 풀 수 있을 것이다.
    
     
      
      [해설]
    
    세태는 항상 변하여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은 
    원수가 되기도 한다.
    
    소유함 역시 오늘은 내 것이지만 
    내일은 누구의 것이 될 지 모르니 
    
    너무 현재의 사실을 
    믿어서는 안 된다.
    
    인정과 세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합니다.
     
    때로는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니던가요. 
    
    그러기에 혼인 등 중요한 일에는 
    친지와 친척을 모아 증인이 되게 하고
    
    중요한 거래에는 
    계약서를 작성하여 
    
    기명 날인함으로써 
    변하는 마음을 막고자 노력합니다.
    
    특히 이해관계에 얽히면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경쟁자가 되고 때로는 
    적(敵)이 됩니다. 
    
    따라서 친구나 
    친지 사이에는 언제나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평행선으로 가까워질 일입니다.
     
    그러면 불의의 
    사태가 벌어져도 
    
    그만큼 실망이 커지지는 
    않을 것이니 말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