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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채근담(菜根譚) 60장 - 좋은 언행(言行)은 지도자(指導者)의 기본이다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06.12|조회수2 목록 댓글 0
채근담(菜根譚)-전집
 
    
     
     60장 -[좋은 언행(言行)은 지도자(指導者)의 기본이다] 
     
     
    春至時和 和尙鋪一段好色 
    춘지시화 화상포일단호색 
     
    鳥且囀幾句好音 士君子幸列頭角
    조차전기구호음 사군자행렬두각 
     
    復遇溫飽 不思立好言行好事 
    부우온포 불사립호언행호사 
     
    雖是在世百年 恰似未生一日
    수시재세백년 흡사미생일일
     
    봄이 와서 
    시절이 화창해지면
     
    꽃들도 오히려 한층 
    아름다운 색깔을 펴고
     
    새들도 몇 곡조 
    아름다운 노래를 지저귄다.
     
    선비가 다행히 
    두각을 드러내고 
     
    거기다가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면서 
     
    좋은 말을 하고 좋은 일 행하기를 
    생각하지 않는 다면 이는 비록 
     
    이 세상에서 
    백 년을 살아도 
     
    하루 사는 것 만큼의 
    가치도 없는 인생이다.
     
    
      
     
      [해설]
                         
    좋은 세상을 만나 
    자신의 포부를 펴기 위해 
     
    벼슬하고 배불리 먹고 따뜻이 입는 것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
     
    또 거기에서 그치지 말고 
    사회의 지도 계층인 지도자(指導者)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 
    사회를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만이 배부르고 따뜻하기를 구하면 
     
    이는 1백년을 살아도 하루 사는 것 만큼의 
    가치도 없는 인생이다.
     
    어떤 조직 속에서 
    같은 말을 했을 경우,
     
    지위가 높은 사람이 한 말이냐 
    아니면, 
     
    지위가 낮은 사람이 한 말이냐에 따라 
    그 영향력에 큰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의 
    이상(理想)을 실현시키고자 한다면 
     
    일단 노력을 하여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한다. 
    이것이 원래 입신출세가 가지는 목적이다. 
     
    지위의 향상에 따르는 
    명예와 부귀는 
    결과적인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지위의 향상에 따른 몸가짐,
    책임보다는 명예와 부귀만을 출세의 목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입신출세란 말까지도 이제는 
    세속적이고 때가 묻은 
    말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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