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는 장작불과 같다
사람들은 욕구가 만족되면
행복하다고 느끼고
욕구가 만족되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느낀다.
이 행복과 불행은 모두
욕구로부터 파생된 것이다.
먹고 싶은 욕구
입고 싶은 욕구
가지고 싶은 욕구
이기고 싶은 욕구
욕구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욕구는 마치 장작불과 같은것이다.
장작불은 타면서 더 많은 장작을 필요로 한다.
장작을 집어넣으면 불이 더 커지고
불이 커지면 장작을 더 필요로 한다.
우리 욕구도 만족되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욕구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그것이 욕구의 성질이다.
그래서
욕구를 채워서 얻은 행복은
금세 더 큰 욕구가 생겨서 사라지게 된다.
진정한 행복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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