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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훈글-지족상락(知足常樂)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06.29|조회수2 목록 댓글 0

지족상락(知足常樂)

 

 知 : 알 지
 足 : 발 족
    常 : 항상 상
    樂 : 즐길 락

 

‘만족함을 알면 인생이 즐겁다.’

‘만족을 아는 사람이 제일 큰 부자다.’라는 뜻.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도덕경에는 '지족(知足)'에 관한 말들이 많이 보이는데,
천하에 도(道)가 있어 태평성대일 때에는

병마(兵馬)도 전선에서 물러나

밭에서 거름을 주게 되고,

천하에 도가 없어 전쟁 중일 때에는

임신한 말도 병마가 되어

전쟁터에서 새끼를 낳게 된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더 큰 재앙은 없고,

욕심 부리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은 없다.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아는 만족감이

항상 만족할 수 있게 한다.

'지족'과 상대되는 말은

'욕심'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욕심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갖가지 빛깔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갖가지 소리가 사람의 귀를 멀게 하며,
갖가지 음식이 사람의 입을 버려 놓는다.

이 때문에 성인은 속을 채울 뿐

눈을 위한 겉치레는 하지 않으므로,

물욕(物慾)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欲求)만 취한다.

어느 가을날,

한 청년이 배가 너무 고파서

햄버거 하나를 사서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 그늘에 앉아

혼자 쓸쓸히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그때 고급 승용차 한 대가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서더니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려

햄버거를 사서 차 안의 어떤 이에게 건네주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워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청승맞게 공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내 신세가 정말 처량하구나.”


그런데 같은 시간,

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던 남자도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청년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했다.

 

"나도 저 청년처럼,

다리가 건강해서 햄버거를 사먹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저렇게 벤치에 앉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지 않고

나보다 나은 타인과 비교해서 부러워하며,

불만스러워 하는 데에 있을 것이다.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어도

욕심이 많아 만족할 수 없으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적은 것이나

작은 것에 감사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지족(知足)이니

 

태양에게 감사하고,

물에게 감사하고,

공기에게도 감사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빛, 물, 공기가 없다면

우리가 단 하루 아니 단 한 시간이라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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