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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채근담(菜根譚) 121장 - 남의 단점(短點)을 감추어 주라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10.09|조회수4 목록 댓글 0
채근담(菜根譚)-전집
 
    
     121장 -[남의 단점(短點)을 감추어 주라] 
    
    
    人之短處 要曲爲彌縫 如暴而揚之 是以短攻短
    인지단처 요곡위미봉 여폭이양지 시이단공단
    
    人有頑的 要善爲化誨 如忿而嫉之 是以頑濟頑
    인유완적 요선위화회.여분이질지 시이완제완
     
    남의 단점은 간곡하게 
    덮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폭로해서 알리게 되면 
    이는 단점으로 단점을 공격하는 것이다. 
    
    남에게 완고함이 있으면 
    선한 마음으로 깨우치도록 해야 한다.
    
    만일 화를 내고 미워하면 
    이는 완고함으로 완고함을 제도하는 것이 된다.
    
     
      
    
      [해설]
                         
    완고한 성격이나, 지니고 있는 단점은 분명 
    그 사람의 인격상 결격사유이다. 
    
    그런 취약점을 들춰내어 
    비난한다든가 미워한다면 그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가르침이다. 
    
    만약 그런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마주 앉아서 
    
    문제점을 은근히 지적해 주고 
    시정토록 권유할 일이지, 
    
    제삼자에게 폭로하면서 흉을 본다면 
    당사자로부터는 원수 취급을 당할 것이고 
    
    듣는 제삼자에게도 결코 
    좋은 인상을 줄 수 없으니 
    
    헐뜯고 욕하는 장본인에게는 실(失)만 있을 뿐 
    득(得)은 전혀 없을 것이다.
    
    남의 단점은 감추어 주어야지 
    함부로 드러내면 
    자신도 마찬가지 잘못을 저지런다.
    
    공자(孔子)의 제자 한 사람이 
    다리를 저는 사람을 보고는
    "저 사람은 다리 하나가 짧다."라고 하니,
    
    공자는 정색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다.
    
    "네 눈에는 다리 하나가 짧게 보이느냐? 
    이왕이면 다리 하나가 길다고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남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기에 힘쓰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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