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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목의 세월 / 詩 靜岸 黃雅羅, 나무에 기대 서면 어머니 생각에 그렁그렁 목이 멥니다...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4.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고목의 세월 / 詩 靜岸 黃雅羅

 

산비탈 언덕 위에
등굽은 고목 한 그루

시들고 말라가며
쓸쓸히 서있는
그 모습이 안쓰러워

가끔 가서
어머니 옷자락을 어루만지듯
쓰다듬어 봅니다

천천히 돌아가는 우주
빠르게 달려가는 세월

나무는 지난 시절 
못다한 이야기를
앙상한 가지에 담아  
조용히 들려줍니다

힘든 세월이었지만
참 행복했다고

나무에 기대 서면
어머니 생각에
그렁그렁 목이 멥니다

#고목의세월 #靜岸黃雅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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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그대가 머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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