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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생동(生動)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4.07.06|조회수0 목록 댓글 0

 

 

 

생동(生動)

 

태공 엄행렬

 

 

땅 속에서 혹한 견디고 봄 되어 싹 틔운 생물

여러 꽃들 피고 지고 

능소화도 가려는데

신명이 난 산야에는 진초록 일색이다

 

꽁꽁 얼었던 강물도 몸을 추스렸는지

희뿌연 새벽에도 늦추지 않는 걸음

피라미 잠을 깼는지

몸 풀기 한창이다 

 

샘물은 강을 타고 호수에 합류하니

거세지 않은 물살

평화로운 모습 반해

사람들 마냥 즐기라고 텐트촌도 생겼네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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