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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이 답답할 때는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06.19|조회수1 목록 댓글 0


불자님들

아침 출근길 도로가 꽉 막혀 있으면 보통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오늘은 마음이 괴롭고 불편할 때 어떻게 해야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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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이 들면 조용히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 쉽니다. 그리고 호흡에 마음을 집중 합니다. 숨이 천천히 가슴속으로 깊이 아랫배 단전까지 내려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내 쉴 때도 마음을 아랫배를 등 뒤로 밀면서 가슴을 통해 코끝으로 내 보냅니다. 이렇게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이 온통 호흡에 꽉 차도록 해 봅니다. 10회 이상 30회 정도 호흡하면 마음이 평안하고 청정해 집니다. 그리고 이 호흡은 허공을 통해 방안과 동네, 대한민국, 지구, 우주로 연결되어 있음을 생각합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든 존재는 인연 따라 나타났다가 인연이 다하면 사라집니다. 모든 존재는 필요 없는 것이 없습니다. 모두를 수용하는 허공 같은 마음을 내면 일체의 분별심이 사라지고 평안하고 청정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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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꽉 막혀 있는 도로를 바라보며 조용히 호흡을 하며 이 모든 자동차에 있는 사람들과 허공을 통해 하나로 연결됨을 압니다. 자동차가 많이 나온 것은 그 시간대에 움직이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사고가 나서 막힐 수도 있습니다. 앞에 있는 자동차 하나하나를 봅니다.
그 속에는 나와 같은 귀한 사람들이 다 타고 있습니다. 짜증내지 않고 함께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도 미덕이 됩니다. 이러한 사람은 정신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이 세상에 자신 만이 살고 있는 것처럼 자동차 운전할 때 새치기 하고 양보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새치기 하면 분노합니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새치기 하는 자동차가 있으면 ‘빙그레 웃으며 많이 급한가보다.’라고 양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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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행자는 매일 호흡을 내쉬면서 염불합니다. 마실 때는 호흡과 몸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지금여기’를 항상 생각합니다. ‘지금여기’에서 호흡하고 염불합니다. 과거에 대한 회한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거리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공을 통해 나의 호흡은 우주에 닿아 있음을 생각합니다. 그러면 마음은 허공처럼 넓어져서 소소한 모든 것을 다 수용하는 마음이 됩니다. 대 우주로 보면 나의 아픔, 고통, 질병 근심걱정도 다 소소한 것일 뿐입니다. 이제 내가 우주 같은 큰마음으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마음을 내 봅시다.
 
이러한 마음을 내는 것이 보살입니다. 그리고 보살은 자비를 실천합니다.
불자님들 마음이 답답할 때는 조용히 호흡을 합시다. 그리고 염불합시다.
깨달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여기’에서 호흡하고
의식이 우주로 확장되어 있으면 그 때 마음이 깨달음입니다. 동체대비의 마음이 깨달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불교정토회
정인(正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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