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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교는 무신론일까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08.18|조회수3 목록 댓글 0

 

관세음보살보문품 강의 15 

 

신이 있기는 있지만, 나의 주인은 아니다

 

범천왕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범천왕의 몸뚱이를 나타내어 설법하며, 제석천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제석천의 몸뚱이를 나타내어 설법하며, 자재천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자

재천의 몸뚱이를 나타내어 설법하며, 대자재천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대자재천 몸뚱이를 나

타내어 설법하며, 천대장군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천대장군 몸뚱이를 나타내어 설법하며,

비사문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비사문의 몸뚱이를 나타내어 설법하며, 소왕의 몸으로써 제

도할 이에게는 소왕의 몸뚱이를 나타내어 설법하며,

 

네,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 가운데 내용입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는 어떻게 중생들을 위해서 설법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하시는 말씀이죠.

 

그래서 여기 지금 나타난 범천왕, 제석천, 자재천, 대자재천, 천대장군, 비사문, 소왕, 이런 분들

이 다 천신입니다. 천신. 천신들의 왕이고, 이런 그 대 위력을 가진 천신들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 천신의 몸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천신의 몸뚱이를 나타내어 제도하신다.

이런 말이죠.

 

흔히들 불교에 대해서, 불교가 무신론이다. 이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의외로.

제가 강연 같은데 나가서 질문을 합니다.

“불교는 무신론입니까? 유신론입니까?” 하고 질문 하면은, 거의 태반의 분들이, “무신론~” 하고

대답을 해요.

 

불교는 무신론이 아닙니다.

신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을 합니다. 신이 없다. 이게 아니 예요. 여기 지금 법화경 관세음보살보

문품에 나툰 이 분들이 다 신입니다. 신들 중에서도 가장 위력이 있는 신들. 다시 말해서 천신

가운데 왕들. 이런 사람들이예요. 이런 신들 이예요. 범천왕, 제석천, 대자재천, 천대장군, 비사문

천, 이런 분들이 전부 신이고, 또 신들 중에서도 아주 강력한 그런 신입니다.

 

그래서 이런 신이 있다. 또 이런 신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신의 몸을 나투어서 제도한다.

이겁니다. 다만 불교에서는 이런 신들 조차도 나의 주인은 아니다. 이렇게 하는 거죠. 신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거나, 내 공부를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게 바로 불교의 인연법입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서 노력할 때, 이런 신도, 신의 왕도 나를 도와준다, 제도한다, 이런 의미죠.

 

그래서 무신론도 아니고, 유신론도 아니다. 그럼 뭐냐? 비신론이다.

신이 있기는 있지만, 나의 주인은 아니다 라는 의미에서 제가 비신론이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

는 겁니다.

 

-월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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