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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법구경에서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11.20|조회수4 목록 댓글 0

항상 법이 있는 곳을 보며
계를 지켜 밝음을 삼으면
진리를 볼 수 있게 되어
무리들 중에서 길하고 상서롭다.
(법구경)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길이 길상(吉祥 길하고 상스러움) 하여지길 원합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항상 길하고 상서로운 좋은 일들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인

길상여의(吉祥如意)가 쓰여진 연하장을 주고 받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길상이라 할까요?

법구비유경 길상품에 이릅니다.

"바른 법을 믿고 좋아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만일 천인(天人)으로부터 요행을 바라 구하지 않고,

또한 귀신에게 빌지 않으면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어진 이를 벗하고 좋은 곳 가려 살며 언제나 먼저 복덕을 짓고

몸을 경계하여 진실을 받드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악을 버리고 선을 좇아 나아가며

술을 피하여 스스로 절제할 줄 알며 여색에 빠지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많이 듣고 계율 따라 행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법과 율을 배우며

내 몸을 닦아 다툴 바 없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집에서는 부모를 효로 섬기고 집을 다스려 처자를 보살피며

부질없는 짓 행하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스스로 잘난 체 교만하지 않고 만족할 줄 알고 반복해서 생각하며 때때로

경전을 외워서 익히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나쁜 말 들어도 언제나 참고 사문 보기를 즐거워하며

설법을 듣고서 받들어 지니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재계를 지키고 범행을 닦고 언제나 성현을 보고싶어 하며 지혜 밝은 이를 의지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도덕이 있다는 것 확실히 믿고 바른 뜻으로 의심 없는

데 나아가 삼악도(三惡道)를 벗어나려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평등한 마음으로 보시 행하여 도를 얻은 사람들 받들어 섬기고 하늘과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언제나 탐욕·음행·어리석음과 성내는 마음을 여의려 하며

도를 이룬 견해를 잘 익히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급하지 않은 일 버리고 도(道)를 부지런히 닦으며 섬겨야 할 일 언제나 받드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하는 일 모두 천하를 위하되 큰 자비의 뜻을 굳게

세우고 수행하는 사람이 중생을 편하게 하는 것,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도 언제나 길상의 행을 익혀

지혜로운 견해를 스스로 이루나니,

그것이 가장 좋은 길상이니라."

길상은 자기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인생길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면

욕심을 내려놓고

자비심을 일으켜 어려운 이들을 위하여 베푸십시오. 오늘도 길상한 날 되소서!

서산대사는 노래합니다

. "바람 자도 꽃은 오히려 지고 새 울어도 산은 더욱 그윽하네.

하늘과 더불어 흰구름 밝아오고 물은 밝은 달과 함께 흘려가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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