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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법구경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3.11.29|조회수6 목록 댓글 0

스스로 자신을 일으키라.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라.
자신을 지키고 자신을 살피면
당신은 행복하게 살리라.
(법구경)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지나 온 삶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소승도 역시 그러하여 문득 문득 지난 날 삶을 돌이켜보곤 하는데,

뿌듯함보다는 부족함이 많으니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추론의 경에 이릅니다.

"이렇게 자신을 관찰해야 한다.

나는 악을 원하고 악에 사로잡혀 있는가?

나는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비난하고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로 인해 원한을 품고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로 인해 집착하고 있는가?

나는 분노하고 분노에 찬 말을 하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에게 적대감을 일으키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를 비난하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꾸짖는 자에게 반박하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얼버무리고 분노와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가?

나는 꾸짖음을 듣고 훈계에 동의하고 있지 않는가?

나는 원한에 사무치고 저주하고 있는가?

나는 질투하고 있는가?

나는 인색한가?

나는 사기를 치고 기만하고 있는가?

나는 자만하고 오만한가?

나는 속물근성을 아직도 버리지 않고 있는가?"

지난 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고자 노력함은

어제의 자기보다 오늘의 자기가 더욱 현명해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여여한 날 되소서!

부휴선수 선사는 노래합니다.

"소슬한 바람이 불어오자 산 나무 열매 자꾸 떨어지고,

산이 높고 깊으니 달이 벌써 지려하네.

시간은 어느새 깊어 내 곁에는 아무도 없는데,

창 문 밖 하늘 위에는 흰 구름만 자욱하구나."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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