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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행복체험

작성자신비아|작성시간24.01.24|조회수1 목록 댓글 0



여섯 가지 행복체험


“마하는 ‘큼’이요, 반야는 ‘밝음’이요, 바라밀은 ‘충만함’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이 ‘나’요, 내가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나는 본래 크고 밝고 충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작고 어둡고 모자라게 느껴지는 것은
진정한 ‘마하반야바라밀’을 체험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작음을 통해 ‘큼’을, 어두움을 통해 ‘밝음’을, 모자람을 통해 ‘충만함’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법화경』 「방편품」에서는 말한다.
“만일 어떤 중생들이 보시하며 계율 갖고 인욕하고 정진하며 선정 지혜 법문 듣고
복과 지혜 닦았으면 이미 모두 성불했고, 흙을 모아 절 지으며 어린애들 장난으로
흙모래로 탑을 세운 이와 같은 사람들도 모두 이미 성불했고, 부처님 상 세우거나
조각해도 모두 이미 성불했고, 불상장엄 그릴 적에 제가 하나 남 시키나 모두 이미
성불했고, 아이들이 장난으로 붓이거나 꼬챙이로 부처모양 그렸어도 모두 이미 성불했고, 
환희하여 노래 불러 찬탄하되 한마디만 하더라도 모두 이미 성불했고, 산란한 마음으로
한 송이 꽃이라도 불상 앞에 공양하면 모두 이미 성불했고, 산란한 마음으로 탑묘 속에
들어가서 ‘나무붓다’ 한번 해도 모두 이미 성불했고, 이런 법문 들은 이는 모두가 다 성불하네.”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본래 성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한 고향 출신이며
본래 부처라고 하는 것이다. 수행이란 단지 리셋버튼을 눌러주는 것이며, 이것이
바라밀이다. 결국 보살의 육바라밀은 ‘본래 부처’가 ‘지금 부처’로 나타나는 수행, 
즉 행불(行佛)이며, 바로 지금 여기서 충만한 행복을 체험하는 것이다.


육바라밀의 첫째는 보시바라밀이다. “구걸하는 마음 연습하면 거지 종이 되고
, 베푸는 마음 연습하면 부자 주인이 된다.”
‘화를 잘 내는 이는 얼굴이 추하게 된다.
욕심이 많고 베풀기 싫어하면 가난하게 태어난다.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질투하면 비천하게 된다.’


두 번째는 지계바라밀이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살생하지 말고 방생하라.
부유해지려면 훔치지 말고 베풀어라.
존경받으려면 삿된 음행하지 말고 청정한 행을 닦으라.
신뢰를 얻으려면 거짓말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지혜로워지려면 술을 절제하고 정신을 맑게 하라.’
“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우하하하하하~”


세 번째는 인욕바라밀이다. “화는 참으면 병이 되고 터뜨리면 업이 된다. 관찰하면 사라진다.”
‘몸에 대해 몸을 보고, 느낌 대해 느낌 보고
마음 대해 마음 보고, 법에 대해 법을 보세.
거울 보듯, 영화 보듯,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대면해서 관찰하되, 닉네임을 붙여하세’


‘짜증은 내어서 무엇 하나? 성화는 받쳐서 무엇 하나?
인생 일장춘몽인데 웃기도 하면서 살아보세. 니나노~’


네 번째는 정진바라밀이다. 익은 것은 설게 하고, 설은 것은 익게 한다.
‘가세, 가세, 건너서 가세. 애착하면 못 가나~니
몸과 마음 진짜 아니요. 관찰자가 진짜 나 라네!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대면관찰! 행복 충만! 아니가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다섯째는 선정바라밀이다. 마음공부의 삼 단계: 일심, 무심, 발심
“첫째, 마하반야바라밀을 염(念)한다.
둘째, 그 소리를 듣는다.
셋째, 듣는 성품을 돌이켜 듣는다.”


여섯째는 지혜바라밀이다. “텅 비었기에 무엇으로든 채울 수 있다.”
“성불은 행불로부터!
바로 지금 여기에서 몸과 마음을 관찰하자.
아는 만큼 전하고 가진 만큼 베풀자.”


이상과 같이 보시바라밀을 통해서 본래 충만함을, 지계바라밀을 통해서 본래 청정함을,
 인욕바라밀을 통해서 본래 참을 자가 없음을, 정진바라밀을 통해서 더 이상 나아갈 바 없음을,
 선정바라밀을 통해서 본래 고요함을, 지혜바라밀을 통해서 본래 밝음을 체험케 할 따름이다.
결국 여섯 가지 행복체험을 통해서 본래 부처를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월호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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