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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심을 멀리 여위면 번뇌가 침범하지 못한다.
마치 물방울이 연잎 위에 있는 것과 같다.
(법구경)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요?
안타깝게도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
하나의 욕망이 채워지면 또 다른 것을 원하니,
욕망이 커질수록 오히려 번뇌는 치승합니다.
치승한 번뇌는 스스로를 고통의 불구덩이로 빠트립니다.
그 불구덩이는 선을 태우고 복덩이를 부숩니다.
지혜로운 이는 욕망을 채우려 하기보다 욕망을 내려놓으려 노력합니다.
욕망을 내려놓을수록 선과 복은 나날이 늘어가니 어찌 즐겁지 않으리오!
석옥청공 선사는 노래합니다.
"돌아와 발을 씻고 침상에 올라 자다 산 위로 달이 가는 줄 미처 몰랐네.
숲 속의 새소리에 문득 눈을 떠보니 소나무 가지에 붉은 해가 걸렸구나."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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