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스테이션 /bbs] "스님, 어떻게 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법륜스님은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흔 두 살에 암이 발견됐습니다. 의사는 1년밖에 못 산다고 했죠. 입원해 있으니 많은 친구들이 병문안을 왔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환자를 위로하고 돌아가다가 교통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그날 죽을 사람이 앞으로 1년이나 더 살 사람을 위로하지 않았습니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1년밖에 못 살기 때문에 괴로운 게 아닙니다. 1년밖에 못 산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에 괴로워 하는 겁니다." * 신입사원이 왜 괴로울까? 하는 일 때문에 괴로울까, 아니면 처음 하는 일을 능숙하게 하려는 그 마음(욕심) 때문에 괴로울까? *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았을 때 왜 괴로울까? 지적 받은 사실 때문에 괴로울까, 아니면 완벽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그 마음(욕심) 때문에 괴로울까? * 마치 벽지를 보면서 벽을 생각할 수는 있어도 그 사이에 있는 풀을 생각하기는 어려운 것처럼 어떤 상황에 직면하여 괴로울 때 그 원인을 밖에서 찾기는 쉬워도 미세한 내 마음작용을 알아채기는 어렵다. * 불교수행의 '알아차림(사띠, 正念)'은 대상을 알아차리라는 게 아니리 그때의 내 마음상태를 알아차리라는 것이고 그 원인과 의도까지 통찰하는 것을 삼빠자나(正知)라고 한다. -햇빛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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