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덕스님
어떻게 살 것인가
지금 왕성하게 농사를 잘 지으면 감자가 잘 달립니다.
그렇지만 허실하게 농사를 지으면
역시 내생으로서의 금생의 가을에 가서
수확한 곡식은 쭉정이가 많아서 소득이 없는 것입니다.
악행한 사람에게 악과가 돌아오고 선행한 사람에게
선과가 돌아온다는 그런 얘기를 쉽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남이 심판해 주는 것이 아니라 원리인즉,
착하고 맑고 깨끗한 그런 마음으로
굳세게 생활해간 사람은 겉모습은 사라지더라도
그 마음은 맑고 깨끗하고 굳센 마음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새싹을 움틔워서
세상을 출발시키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윤회에 관한 유전문의 입장에서
“괴로움을 받기 싫거든
스스로 남에게 괴로움을 주는 행을 하지 말고
그러한 마음을 갖지 말아라.
그러한 행을 해서
그런 마음을 그 마음 가운데 간직하고 있으면
그것은 바로 네가 수확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쁜 일을 했든 좋은 일을 했든 그것을 한 것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마침내 마음속에 여문 그대로를 수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들은 착한 생활을 하고
착한 마음을 기르고 덕스럽게 살아가야 합니다.
소득이 많고 적고,
남한테 칭찬받고 남한테
좋게 보이고자 하는 등등의 것과 관계없이
진실로 가식없이 그 마음속에
무엇이 형성되고 있는가가 소중한 것입니다
모셔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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