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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매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네요.
때아닌 폭설로 온 동네가 '백색 계엄령'이 내린 것 처럼
사람도 차도 꼼짝을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는 이런 날 '한겨울의 못잊을 사람하고 뜻밖의 폭설을 만나
못이기는 척 발이 묶였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런 일이 생길 수만 있다면
이 나이에 정말'눈 부신 고립'을 축복으로 여기겠지만
저는 그저 평범한 40대 아줌마이고
게다가 나를 기다리는 여러 명의 아이들을 위해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한밤중에 내린 눈이 아주 치명적이기까지 하네요.
다들 별일들 없지요? 작성자 글꽃(文花) 작성시간 1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