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회장 -
"와아~"
연회장으로 들어온 동료들은 화려한 겉모습과 그보다 더욱 화려한 내부에 놀라워했다.
"앗! ㅈ,저 사람은 몸값 200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한국 배우잖아?!! 우와- 실제로 보니까 진짜 잘생겼다!!"
"와우- 한국엔 미남미녀들이 많다더니 딱이네-"
특히, 세계 각지에서 모인 유명인들의 모습에 나츠키와 소우타가 좋아했다.
마스미는 나츠키가 잘생겼다고 말한 한국의 남배우에게 질투까지 했다.
저번 서제스제단의 파티와는 다른 거대하고 성대한 분위기에 보우켄쟈들은 처음에 즐거웠던 마음이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했다.
대신, 마음 한 구석에 불안감이 싹트기 시작했다.
"사쿠라짱…이렇게 좋은데……다시 보우켄쟈를 할까…? 이 화려하고 편한 세계에서……힘든 모험을 하고 싶을까……?"
"……그러게…. 니시호리가가 재벌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까지 크고, 화려할줄은 몰랐는데…."
"나츠키, 마스미…너희들이 보아온 사쿠라는 어떤 모험가였지?"
두 사람의 불안을 느낀 사토루가 느닷없이 질문을 해왔다.
사토루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던 나츠키가 나직히 대답했다.
"현명하게 대처하고… 생각이 깊은………심원의 모험가."
"누구보다 프레셔스를 위하고… 냉정해 보여도 동료들이 위험할때 제일 먼저 달려가는 모험가."
"그래, 사쿠라는 그런 모험가다. 사쿠라가 우리를 떠날리가 없어. 그러니까 불안해 하지 마라."
"응! 나츠키는 사쿠라짱 믿을게!"
"뭐…불안해 한건 아니야…."
사토루의 말에 다시 활짝 웃기 시작하는 나츠키와 쑥스러운 듯 일부러 삐딱하게 대답하는 마스미.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온 두 사람을 본 사토루는 안도의 한숨을 내셨지만, 아무도 모를 만큼,
살짝 스칠 만큼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쿠라……….'
과연 사쿠라가 모험만 좋아하는 날 끝까지 사랑해줄까…
능력도 없이 그저 모험만 할 줄아는 내 옆에서 함께 할 수 있을까…
사토루의 손이 양복 주머니안에 있는 작은 네모난 케이스를 만지작 거렸다.
#########
"니시호리가 회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자제분이 오십니다."
사회자의 설명에 사람들이 다들 박수를 쳤고, 황금으로 도배된 계단에서 회장과 회장의 아내,
그리고, 보우켄쟈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쿠라가 우아하게 내려왔다.
"사쿠라짱…………이쁘다……."
"응…눈이 부실 정도야…"
평소와는 다르게 웨이브를 넣어준 머리를 살짝 틀어올려 하얗고 가는 목이 드러났고,
하얀 피부와 대조되는 검은색의 반짝이는 이브닝 드레스는 사쿠라의 아름다운 몸매를 훨씬 더 살려주었다.
"와-"
"Oh~"
사쿠라의 모습에 세계 각지에서 모인 유명인사들도 감탄을 내뱉을 정도로,
오늘의 주인공, 니시호리 사쿠라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
"!!!!!!!!!"
"ㅈ,저 자식은…!!!"
"ㅇ,아니…서제스 회장님이 왜 여기에…"
마키노도 나지막히 말을 이었다.
사쿠라의 뒤에서 천천히 내려오는 한 남자.
쿠미나시 라온 때문이었다.
"어째서………회장이…?"
사토루는 사쿠라와 잘 어울리는, 한 눈에 봐도 듬직하고 잘생긴 라온의 모습에 서서히 불안해졌다.
만약 사쿠라가 자신을 잊어 버린 거라면……….
'날 잊어 버린 거라면………난………사쿠라를 잊을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였다.
잊었더라도, 사랑하지 않더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
사쿠라를 납치해서라도 자신의 사랑을 알려줄 것이다.
늦에 깨달은, 바보같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것이다.
#########
'…!! 모두들…………!'
사쿠라는 자신을 쳐다보는 보우켄쟈의 모습에 눈을 크게 떴다.
꿈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전(前) 동료들의 모습에(아직은 돌아온게 아니니까)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어떻게 여길 왔을까………? ……설마………어머니가…?'
"내가 불렀어요."
"…!!!!?"
사쿠라의 표정을 읽은 듯, 라온이 조용히 말했다.
"왜………요……?"
"사토루에게 나와 사쿠라가 약혼하는걸 보여주고 싶어서요."
"……!!!!!!!"
사쿠라가 라온을 차갑게 바라봤지만, 이젠 면역이 된 듯 라온이 싱긋- 웃으며 염장을 질렀다.
"어차피 보우켄쟈로 돌아갈 수 없다면… 하루 빨리 포기를 시키는게 낳을 것 같아서에요."
"그런…!!!"
( 탁 - )
결국 못참고 뺨을 때리려 손을 올리는 사쿠라의 손을 가볍게 잡은 라온은 그대로 자신의 팔짱을 끼게 만들었다.
"!!!!"
"세계 유명인들이 모여 있는 이 곳에서……니시호리 회장님 부부에게 먹칠을 하고 싶진 않겠죠?"
"하아-"
라온의 말에 사쿠라가 조용히 포기의 한숨을 내셨다.
"포기해요, 이제."
라온의 나지막한 말이 사쿠라의 귓가에 멤돌았다.
'포기………?'
아니, 그럴수 없다.
니시호리 사쿠라에겐 포기란 없다.
##########
"사쿠라짱!!!!!!!"
"사쿠라 누님!!!"
"사쿠라!!!!"
"사쿠라 누나!!!!"
"사쿠라양!!!"
소개가 끝나고 보우켄쟈에게 다가온 사쿠라를 동료들은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한명씩 포옹을 한 뒤, 사쿠라와 사토루가 마주 보았다.
"치프……아니……사토루씨………"
"사쿠라……."
두 사람이 눈이 허공에 부딪혔다.
무언가의 '애절함'을 담은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다들……올 줄 몰랐어요…………"
"사쿠라짱…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훌쩍-"
결국은 우리의 울보 나츠키가 사쿠라를 다시 껴안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후후- 나츠키…여전히 울보네요-"
그렇게 말하는 사쿠라의 눈가에도 이슬 방울이 맺혀 있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사쿠라는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사쿠라의 얼굴에서 이제껏 짓지 않던 진심 어린 미소가 피어 올랐다.
"사쿠라짱…"
"……"
나츠키가 나지막하게 사쿠라를 불렀다.
사쿠라가 동료들을 보았다.
잠시의 침묵 뒤, 사토루가 입을 열었다.
"돌아와라, 사쿠라."
#########
안녕하세요오 ㅇ0ㅇ
오랜만에 뵙습니다!
크키크키-
드디어 터졌어요, 터졌어!!!ㅇ0ㅇ
ㅋlㅋlㅋl- 사쿠라는 무슨 선택을 하게 될까요?
다들 예상하고 있는 그 대답이 나올까요?
이제 보우켄쟈도 얼마 안남았군요…
곧 완결을 낼 보우켄쟈를 대비해 다음 소설인 데카렌쟈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헤헤- 많이 기대해 주시고, 계속 사랑해 주셨으면 합니다.(바람이 너무 큰가요…?하하;)
우선은!!!
다음편 기대해 주세요~^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