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카낭 축구장
-브라질 문학기행
김윤자
리우의 늪 지역에 뜨겁게 탄생된
브라질의 자궁
모태로부터 탯줄로 이어진
축구 사랑의 열기가
높고, 긴 담장을 휘감고 있다.
한 장의 표를 사기 위해
남미의 태양은 사나워서
영혼마저 삼킬 듯 무서운 폭염으로
체온을 흡입해도, 아랑곳없이
호나우두가 그어놓은 무지개 선상에서
발끝에 구르는
붉은 희망을 갈구하며
동글게 뭉치는 저 괴력
날마다 출렁이는 꿈의 양수로
마라카낭 축구장은 진통하는 산모다.
빛 고운 행복덩이 쑥 낳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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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자 약력
조선문학 2000년 등단,국제펜한국본부이사 역임,한국문인협회위원 역임,한국시인협회,서울서초문인협회,충남문인협회,보령문인협회출향문인,세계여성문학관 회원
시집8권:「푸른 새벽 서정」,「알래스카 빙하 소야곡」외
황희문학상,한국은유문학상,작가와문학상,충남문학작품상,충남문학대상,서초문학상,가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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