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풍향을 확인하니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아 집안 일을 보고 쉴 생각이였으나
오후에 기상을 보니 비행이 될 듯하여 우리집 사모님과 부랴부랴 짐을 챙겨 서독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착륙장에 차도 많고 패러인들도 많았고, 바람 방향이 바뀌길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새해인사도 나누고, 내 장비얘기도 나누다 나는 성질이 급한 체질이라 Yeti4로 등산하기로 맘먹고 백을 매고 길을 나섰네요
기온이 확 올라 등산도 가볍고, 산새소리, 머리위로 먼저 이륙한 기체의 그림자마저 즐겁습니다.
도중에 만난 대한패러 회원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A이륙장에 올라보니 바람도 적당하네요.
얼른 장비준비하고 이륙하니 상승이 시원하네요. 날씨도 따뜻해서 열선장갑없이 비행복만으로도 무리없는 비행인듯.
상승열을 잡고 올려보는데 체중이동이 이상하다 싶어 봤더니 우측 악셀라인이 허리끈을 꼬고 있네요.ㅜㅜ
예티커버터블 하네스의 허리끈을 체결할때 주의깊게 하지 않고 서둘러 메는 탓에 나오는 실수랍니다. ㅜㅜ
산능선에서 더 뒤로 갈 수 있으나 악셀을 밟고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니 도중에 써클링을 멈추고 착륙장방향으로 나오며
고리를 풀어보지만 다시 체결은 안되네요. 하네스에서 나온 줄은 고리가 없이 끈만있어 날개의 고리에 체결이 비행중엔
쉽지않은 탓입니다.
어쩔수 없이 그냥 산 앞쪽으로만 비행하기로 하고 간만에 따뜻한 날씨와 날개의 흐름을 만끽하며 사면비행, 열비행을
즐기로 했습니다. 1시간 30분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려는데 착륙장 바람이 갑자기 배풍이네요.
내 앞에 낮은 고도의 기체가 우측에있는 넓은 농가의 밭에 내리는 것을 보고 안전하게 밭으로 향했습니다.
대한패러 회원님도 이어서 내려오길래 같이 짐을 챙기고 이런저런 얘기나누고 다음엔 문경에서 보기로 하고 헤어졌네요.
동네비행은 연습과 가벼운비행이 주는 즐거움이 있어 좋은 것 같네요. 시간적 여유도 포함해서~.
조만간 진글라이더의 가벼운 날개를 장만하고 문경이나 보령에서의 고고도 비행을 꿈꾸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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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블랙커튼 작성시간 21.02.22 산악기체 총무게 6.7kg에 물병 비행복 헬멧 보조산 빼고 훌륭합니다. 20네팔원정맴버 산악인 대한패라 김실장님도 착륙장에서 만나고
반가웠습니다. 즐감합니다. 예티5 2.4kg+버소3 3.7kg+헬멧 계기1.0=7.1kg 그렇다면 징고에어라이트4하네스 2.7kg+예티 2.4kg+
컨서티나 컴프레스백200g+X-lite룩섹60L( 500g)+헬멧 500g+=6.1kg 나오네요. -
답댓글 작성자한다면한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2.22 ㅎㅎ 반가웠습니다. 가볍고 좋은 기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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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블랙커튼 작성시간 21.02.22 한다면한다 등반은 가능한데 하산이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숙성된 스킬높여 안나 한번 도전하고픈 상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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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한다면한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2.22 블랙커튼 ㅎㅎ 제 꿈은 소박한 편이네요~..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