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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책권하는수요일]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엄마의 마른 등을 만질 때 / 연의 편지

작성자영이|작성시간26.01.02|조회수124 목록 댓글 0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책 권하는 이 : 조정은 회원>

 

오늘 소개할 책은 청소년 장편 소설 작가로 유명한 이꽃님 작가님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입니다.

 

사실은 이꽃님 작가의 「내가 없던 어느 밤에」 책을 먼저 읽어서 그 책을 소개할까했는데, 지극히 제 개인적으로 이 책이 더 좋아서 소개해봅니다.

 

출판된 시기가 「내가 없던 어느 밤에」가 2025년 신간이고, 『여름을 한 입 베어물었더니』 2023년 책이라 더 읽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추천해봅니다. ^^

올해 신간인 「내가 없던 어느 밤」은 아무도 모르게 가정폭력으로 죽어간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 미안함, 무거운 마음, 아픔들을 가진 아이들의 성장과정 이야기이고, 『여름을 한입 베어 물었더니』는 가족에 관한 아픔을 가진 두 친구가 만나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며 마음의 깊이와 넓이가 커지는 내용인지라 두 책 모두 눈물이 납니다. 그런데 눈물의 결이 좀 다릅니다... 저희 집 아이의 말을 빌자면, 여름 책에 더 눈물이 많이 났다고 하네요~

책에 나오는 '정주'라는 마을은 제가 느끼기엔 너무 따뜻한 곳이더라구요~ 서로 큰 소리로 싸우기도 많이 하지만, 구수한 사투리속에, 퉁명한 말투속에서 하나같이 정이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아픈 아이들을 지켜가는 어른들의 배려와 마음이, 행동이 너무나 따뜻하게 다가온 마을이어서 정말 이런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오라는 친구와 유찬이라는 친구 둘의 마음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 아이들이 기특하고, 참 사랑스럽습니다. 청소년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좌충우돌하는 생각과 행동들이 이렇게 서로에게 힘이 되고, 평안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단 바램도 생깁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쓴 이야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만큼 읽고 나면 맘의 슬픔과 뭉클함으로 인한 뜨거운 마음이, 여름의 뜨거움이 청량하게 다가옵니다. 말랑말랑한 마음도 듭니다. 순수한 사랑의 마음이 반짝 반짝하기도 하고, 정화된 것 같은 싱그러움 마음도 듭니다~
이 마음들이, 절로 지어지는 미소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꼭 읽어보세요~ 생각하게 되는 말들이 전 많더라구용~^^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책 권하는 이 : 천영희 회원>

 

따뜻함이 좋아지는 계절이 왔네요.
오늘 권해드릴 책은 계절에 맞게 따뜻함이 전해지는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입니다~

이해인수녀님 책인줄알고 잘못 주문했다는건 안비밀~입니다만... ㅎㅎ
제목만으로도 마음의 온도가 올라가는 책이라
이 시간 권해드리려구요.

SNS로 누구나 핸폰보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정작 실상은 우울증과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전문기관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다는 기사는 이제 더이상 새롭지도 않은 뉴스가 된 요즘이지요. 이유가 뭘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살아가면서 겪는 갈등의 대다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발생한다고 볼 때 이 책의 제목처럼 다정함이 그 모든 문제의 열쇠가 된다는 관점입니다.
다정함은 결코 나약함이 아니라 오히려 단단함에서 나오는 태도이며 다정함은 어쩌다 우연히 그렇게 된것이기보다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며 선택의 산물이라는 문구가 팍 와 닿더라구요.

'부드러운 사람은 결코 약하지 않다'
'말은 관계를 만들고 말투는 사람을 남긴다'
'다정한 시선은 언제나 시기 질투를 이긴다'
목차에 있는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마음이 가고 읽고 싶어지는 문구가 많아 읽으면서 필사하고싶은 대목도 많았어요.

다정한 말 한마디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온도가 조금더 올라가고,
다정한 눈빛과 태도로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벽이 허물어지며,
다정한 위로 한마디로 상처 난 마음에 반창고 하나 붙여진다면
결국 그 다정함이 돌고돌아 나를 살게하는 힘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이에게 다정한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부터 다정해보는건 어떨까요?

나를 다정하게 대하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질때 그 다정함이 밖으로도 표현되어질거니까요~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책 권하는 이 : 여선정 회원>

 

오랫만에 책소개를 올리는듯 합니다^^;;ㅎㅎㅎ
사무실에서 책주인이 휴가중에 사 두고 간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와 먼저 읽어 봐도 되는지 묻지도 않고 읽기 시작했던 책,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입니다
혹시, 빙의라는 말을 아시나요?
온전히 나자신이 아닌 완전한 타인이.되어버리는 것이긴 하지만
타인의.신발을 신는다는 것이 감정적 공감측면에서 그와 엇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촤근 사회적 관계맺기가 '이로움' 이 기준이 되어 선긋기가 더욱 팽배해 지는 것 같아 아쉽다했는데 이 책은 그부분을 꼬집고 있어서 놀랐습니다.
급 '공감'!! 하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앞으로 인간에게 중요한것은 온당함이다. 온당함이란 더이상 다가갈수없는 가치 사이에서 중재하는 능력이다. 세상에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있으며 그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때로는 자신의 신발을 벗고 타인의 신발을 신는 일로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이제껏 몰랐던 시점을 획득하면서 타인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마다 마주하는 곤란한 상황에서 중재하며 나아간다... 온당함이란 그런 일상적 실천속에서만 자란다..." -그레이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 연예인의 청소년기 행동에 대한 책임론이 떠오른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니겠지요...?

함께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거짓말을 한다는 건 나라는 개인으로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뜻이며, 대화하는것 처럼 보여도 사실은 대화하는것이 아니다"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계속해서 증명되고, 인식되고, 추궁당하는 것은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서다. 타인과의 대화를 통해 비로소 체험한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경험으로 형식화 하는 일이 가능하다. 인간의 갖가지 특색과 상이점, 유사점, 다양성은 타인의 승인 혹은 거절을 통해 비로소 뚜렷해 진다."

 


엄마의 마른 등을 만질때

<책 권하는 이 : 남인순 회원>

 

양정훈 작가가 70대 엄마의 암 투병기를 3년간 기록한 에세이다.

제목을 보는 순간 투병기
일것이라는 생각에 무섭고 우울해질 것 같아 읽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내 손은 책 첫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눈시울을 적시며 읽었다.

나 역시 건강이 좋지 않다 보니 컨디션이 조금만 나빠도 고통스러운데,

암 환자의 고통을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것도 말기 암 환자의 고통을...

주변에서 이제는 암 환자를
흔히 본다.
나 또한 할머니의 식도암 투병과 사망, 여동생의 갑상선암, 그리고 남동생의 뇌종양 투병까지
겪은 바 암 환자 자신과 가족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게 흔히 볼 수 있는 병임에도 감기처럼 앓고 마는것이 아닌 가볍지 않은 병, 암

작가는 엄마의 4기 암진단과
수술 항암 재발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기록하였다

중간중간 그 고통을 서술한 것을 읽는 것이 고통스러워 책을 덮고만 싶었다.

엄마의 고통스러운 몸부림을 보며 기록했을 작가의 마음은 또 어떠했을까.

모든 자식들이 그러하듯 저자 역시 엄마의 말기암 앞에서 비로소 엄마가 아닌 그녀의 삶을 보았고 사랑을 깨닫지만 깨달음은 늘 그렇듯 한발 늦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어제 죽은 어떤 이가 너무나 살고 싶었던 내일이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을 것이며, 오늘을 생애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는 말 역시 깊이 와닿을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
특히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소통과 사랑의 표현을 미루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유행가 가사 중에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그저 유행가의 한 구절이 아닌 어쩌면 진리일지도
모르겠다.

현재 살고 있는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거나 가족 간의 갈등으로 힘들다면 양정훈 작가의
'엄마의 마른 등을 만질 때'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 오늘,
살아있음에 감사하자.


연의 편지

<책 권하는 이 : 최경임 회원>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연의 편지>를 소개해 드려요.
책을 살까 말까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마침 영화가 개봉해 보러 갔었죠. 저는 기대 없이 본 거지만 좋았어요. 그래서 책을 구매했어요.^^
주인공 소리가 학교 폭력으로 전학하며 새로운 학교에서 겉돌다 책상 안쪽에 붙은 편지를 발견해요. 편지엔 학교, 반 친구들, 선생님의 특징을 설명하는 글로 학교에 빨리 적응하길 응원받아요. 편지를 따라 그 안에 적힌 수수께끼를 풀며 편지 남긴 이를 만나길 희망하죠.
영화에서 본 아름다운 색감과 풍경은 덜 하지만 마음을 다독이는 따뜻함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책도 영화도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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