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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간절 -이재무

작성자조랑말(강영란)|작성시간11.08.19|조회수26 목록 댓글 0

간절

 

 

삶에서 "간절"아 빠져 나간 뒤

사내는 갑자기 늙기 시작하였다

 

활어가 품은 알같이 우글 거리던

그 많던 "간절"을 누가 먹어 치웠나

 

"간절'아 빠져 나간 뒤

몸 쉬 달아오르지 않는다

 

달아오르지 않으므로 절실하지 않고

절실하지 않으므로 지성을 다할 수 없다

 

여생을 나무토막처럼 살 수는 없는 일

사내는 "간절"을 찾아 나선다

 

공같이 튀는 탄력을 다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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