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로 당뇨병을 고친다.
최진규/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당뇨병을 오래 앓아 발이 썩어서 발을 자르려고 하는 사람한테도 파김치를 열심히 먹게 하였더니 발이 나아서 발을 자르지 않게 되었고 당뇨병도 나았다고 하였다. 잘 담근 파김치를 활용하면 온갖 난치병과 불치병을 고칠 수 있다.
파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압을 내리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그러므로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우리 조상들은 김치를 비롯한 모든 음식에 파를 넣어 먹는 습관이 있는데 참으로 지혜로운 전통이다.
우리 조상들한테 물려받은 발효음식 중에서 약성이 가장 뛰어난 것 중에 하나가 쪽파로 담근 김치다. 쪽파를 생강, 마늘, 가을새우젓 등과 함께 김치로 담그면 그 약성이 수백 배 더 높아진다.
파김치의 효능을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고, 둘째 염증을 삭이는 것이며 셋째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다. 잘 발효시킨 파김치는 쪽파와 마늘, 생강에 청양고춧가루와 가을새우젓, 토판염이 한데 어우러져서 숙성되어 온갖 난치병에 불가사의한 약효를 발휘한다.
파김치는 소화기계통의 염증이나 궤양에도 아주 좋다. 위염, 장염, 십이지장 궤양 등에 잘 아주 듣는다.
■ 파김치 담그는 법
약효가 뛰어난 파김치를 담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쪽파 7단에 청양고춧가루 1.5킬로그램, 토종 밭 마늘 3킬로그램, 토종 생강 2킬로그램을 쓴다. 고춧가루는 고추장을 담글 때처럼 씨를 빼고 곱게 빻아서 써야 한다. 그다지 맵지 않은 고추는 거칠게 빻아서 써도 되지만 청양 고추는 살에 달라붙어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주 곱게 빻아서 써야 한다.
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면 잘 익지 않으므로 약간 싱겁게 담그는 것이 좋다. 김장 김치 정도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빨리 익히려면 소금을 적게 넣고 오래 두고 먹으려면 소금을 많이 넣어 짜게 먹는다. 약으로 쓰려면 3년 정도 묵혀야 한다.
양념과 소금으로 잘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꺼운 담요 같은 것으로 싸서 푹 익힌다. 일주일 지나서부터 먹을 수 있다. 완전히 푹 삭아서 시어 꼬부라진 맛이 나는 것일수록 약성이 좋다. 냉장고에 두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절대로 냉장고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 파김치 먹는 법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밥 한 공기에 파김치를 밥 숟갈로 두 숟갈 정도를 반찬으로 먹는다. 잘 익은 파김치는 매우 질기므로 칼로 적당한 길이로 썰어서 국물과 함께 밥을 비벼서 먹는다. 뜨거운 밥에 넣으면 미생물이 죽어 버리므로 약효가 없어진다. 식은 밥에 넣고 잘 비벼서 5-10분쯤 두면 밥이 푹 삭는다.
출처 : 최진규 약초학교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