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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빈대처(默賓對處) : 상대에게 침묵으로 대처하라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1.05.07|조회수657 목록 댓글 1

묵빈대처(默賓對處) : 상대에게 침묵으로 대처하라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 '찬타카'라는 악성(惡性) 비구(比丘)가 있었다.

 

그는 부처님의 마부였는데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면 늘 "내가 새벽에 부처님을 말에 태워 성을 넘지 않았다면 부처님이 출가를 못했을 것이다. 그러니 내 덕분에 싯다르타 태자가 부처가 되신 거야."하며 위세를 떨면서 부처님 제자들을 깔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처님이 계실 때는 얌전히 있다가 출타하고 나면 그 위세가 하늘을 찌를 뜻하여 아난이 부처님께서 입적하시기 직전에 찬타카의 이런 문제를 말씀드리고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부처님께서는 "묵빈대처(默賓對處)하라." 고 하셨다. 잘못한 사람에게 바로 잡아주려고 싸우거나, 벌주거나, 고치거나, 꺾으려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저 대응하지 않고 외면하고 침묵으로 대처하면 스스로 깨달아 고치게 된다는 뜻이다.

 

묵빈대처(默賓對處)는 사람의 천성은 다른 사람이 고칠 수 없기에 조금 느리지만 스스로 깨닫고 뉘우치게 하는 교육 방법 중 하나이다.

 

▣ 묵빈대처(默賓對處) : 상대에게 침묵으로 대처한다는 뜻으로, 죄를 지은 사람에게 일절 대응하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뉘우치게 함을 이르는 말. 불교의 계율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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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감사합니다 | 작성시간 21.05.08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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