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는 12연기를 깨달아야 탐욕, 성냄, 어리석음(貪瞋癡)이 비로소 소멸 된다고 했다, 따라서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경전에서 연기를 배우고 정말 그런지 스스로 끊임없이 사유하여 증명하여만 그것이 자신의 깨달음이 된다.
싯다르타는 그 누구에게 의지 하지 않고 스스로 최고의 깨달음을 성취하여 붓다가 되었다. 그래서 그 깨달음을 얻는 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깨닫기 위해 그렇게 애써야 할 이유가 없다. 붓다는 성취한 깨달음을 숨기지 않고 모두 설했고, 또 그의 거룩한 제자들은 완벽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그러나 우리는 경전을 통해 그 깨달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깨달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면 된다. 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붓다의 설명을 잘 분석하여 읽고, 가르침대로 사유(思惟)하면 똑같은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경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중생이 스스로 깨닫는 일은 너무도 힘들고 지난한 길이다. 붓다가 이미 깨달은 길을 따라 나아가기만 하면 깨달음의 길을 쉽게 갈 수 있다.
붓다는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만나면 언제나 중도로 표현되는 4성제와 8정도, 12연기를 차례대로 설했다. 왜냐하면 깨달음 얻고 열반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것이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법문은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설했는데 경전에서는 이것을 차제설법(次第說法)으로 표기했다.
붓다는 믿으라 한 적이 없다. 확인하라, 검증하라, 스스로 알아차리라 했다.” 4성제(四聖諦, 네 가지 거룩한 진리)를 추상적인 믿음이 아닌 ‘삶의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용 설명서’이자 실천 지침으로 명쾌하게 설명한다. 8정도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구체적인 생활 방식이고, 12연기는 괴로움 소멸의 설계도이이다.
출처 : 고광 스님의 불교 도장 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