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상용(體相用)은 모든 사물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측면이다.
체(體)는 모든 사물의 변하지 않는 본질이고,
상(相)은 인연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모양이며,
용(用)은 인연따라 쓰여지는 작용을 말한다.
유리병을 예로 들어 보자.
체는 유리병을 이루고 있는 유리이고,
상은 그 유리병의 생김새인 모양이고,
용은 유리병이 인연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 용도이다.
불교 경전 <대승기신론>에서 우리 마음을 ‘체(體)·상(相)·용(用)’ 셋으로 설명한다.
이들은 각각 마음의 본체, 마음의 양상, 마음의 활용을 지칭한다.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지혜가 반야바라밀이다.
반야바라밀은 불이(不二)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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