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해례본이 완성된 1446년 음력 9월에 세종대왕이 꿈속에서 지은 시로
두 아들 문종(文宗)과 세조(世祖)에게 알려 준 시이다.
“내가 어젯밤에 꿈을 꾸었다. 기쁨에 젖어서 나도 모르게 시를 썼구나.
너희들이 들으면 참 좋은 내용이다.”
우요교야민심락(雨饒郊野民心樂)
일영경도희기신(日映京都喜氣新)
다경수운유적루(多慶雖云由積累)
지위오군신궐신(只爲吾君愼厥身) <조선왕조실록의 세조 총서>
비가 들녘을 넉넉히 적시니 백성의 마음이 흥겹고,
도성에 햇빛 찬란하니 새로운 문화 창달 기쁨이라네.
나라의 많은 경사는 신실한 업적의 쌓임에서 비롯되니
무릇 군왕의 처신은 삼가고 근신하고 두려워함에 있나니! <풀이 이상주>
시의 전반부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를 노래했고,
후반부는 임금의 다짐이자 왕자들에게 당부하는 내용이다.
후반부에서 세종은 나라의 흥함은 임금의 사려 깊음과 신중함, 바른 판단과 몸가짐이라고 읊었다.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이 지은 시문을 모아 엮은 책인 ‘열성어제(列聖御製)’에
세종대왕이 남긴 유일한 시로 세조실록에 실려 있다
출처 : 세종대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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