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梅花) – 사군자의 으뜸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5.01.12|조회수178 목록 댓글 0

장미과 벚나무속으로 매화(梅花)라는 꽃을 피우고 매실이라는 열매를 맺는 낙엽활엽수이다. 흔히 '매화' 또는 '매화나무'라고 부르나 국가표준식물목록의 정식명칭은 '매실나무'이다.

매화는 난초(蘭), 국화(菊), 대나무(竹)와 함께 사군자라고 하여 선비의 절개를 상징한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점 때문이다. 특히 한겨울에 눈을 맞으면서 피는 매화는 설중매 부르기도 한다.

                                                                             <설매화>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은 1~3월, 중부지방은 3~4월이다. 흰색 꽃을 피는 나무가 있고 붉은색 꽃을 피는 나무가 있는데, 꽃 색깔만 다를 뿐 같은 종이다. 붉은 매화를 '홍매화', 흰 매화를 '백매화'라고 한다. 흰 매화는 보통 꽃받침이 분홍색인데, 꽃받침이 녹색인 흰 매화도 있다. 이를 따로 '청매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청매화를 가장 높게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매화는 눈 속에 피어난 매화를 설중매(雪中梅)한다.  봄 소식을 알린다는 뜻을 일지춘(一枝春)이라고도 하고, 맑은 손님에 견주어 청객(淸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꽃빛깔이 희고 그 자태가 고결하다고 햇 매화를 일명 옥골(玉骨)이라고도 한다.

                                                                                  <청매화>

                                                                               <백매화>

매화는 원산지가 중국의 남쪽인데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매화에 네 가지 귀함이 있다고 전한다드문 것을 귀하게 여기고 무성한 것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해묵은 노목을 귀하게 여기고 어린 나무는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여윈 것을 귀하게 여기고 살찐 것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꽃망울을 귀하게 여기고 피는 것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이것은 비단 매화에만 해당될 귀함이 아니라우리 인생살이에도 견줄 만한 교훈이다.

 

벚꽃과 가장 큰 차이는 향기의 유무이다. 벚꽃에는 향기가 거의 없지만 매화는 향기가 있다. 봄철 매화 밭은 아주 향기롭다. 꽃이 가지에서 피는지(매화) 아니면 가지에 붙은 꽃자루에서 피는지(벚꽃) 확인하는 것이다. 피는 시기도 다른데, 매화가 피었다 지고 나서야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광양 매화 마을>

<홍매화 전설>

옛날 중국 산동지방에 한 청년이 살았다. 그는 부지런하고, 현명하며, 지혜롭게 하늘이 미소 짓는 밝은 예(禮)를 다하며 덕을 쌓는 삶을 살았다.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藉藉 했다. 그 청년은 인연이 있어 착하고 아리따운 아가씨와 약혼을 했지만 약혼녀가 3일 만에 그만 갑작스런 병으로 죽고 말았다.

 

청년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안고 매일 약혼녀의 무덤에 가서 슬피 울었다. 청년의 진심어린 약혼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그 착한 청년의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나무 한 그루가 돋아났다. 청년은 그 나무를 집으로 가져와서 마당에 심고 약혼녀의 넋이라 여겼다. 모든 주변의 유혹을 뿌리치고 청년은 일생 동안 그 나무를 정성스럽게 가꾸며 나무와 대화를 하며 보고 살았다.

 

그리고 약혼녀를 가슴에 품고 그가 늙어 죽자 새가 되어 무덤에서 가져와 키운 그 나무를 떠나지 않았다. 훗날 사람들은 약혼녀 무덤에서 가져온 나무를 '매화나무'라 하였고, 그 매화나무 곁을 떠나지 않고 늘 곁에 있었던 새를 '휘파람새'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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