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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수행자는 왜 스포츠에 열광하면 안 되나요? <법륜스님>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2.12.05|조회수72 목록 댓글 0

【질문】 왜 스포츠에 열광하면 안 되는지 그것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법륜 스님】 질문 하시는 분은 왜 술을 마시지 말고, 마약을 하지 말고, 컴퓨터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는지는 알아요?

(제가 이해하기로는, 올바른 판단을 하는 데 지장을 주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상황에 따라서 마음이 흥분하고 들뜨는 게 수행일까 아니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수행일까? 

(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수행입니다)

 

내가 우리 편 이겼다고 너무 좋아서 들뛰고 흥분하는데, 상대편은 졌다고 울잖아요?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아, 이겼구나.‘ 하면 되지, 막 흥분하는 것은 수행자가 가야 할 길은 아니다.

권투경기 할 때 상대선수가 얻어맞아서 눈이 붓고 코피가 나도 좋다고 흥분해서 "때려라, 때려라, 더 때려라!!" 이게 어떻게 수행자가 해야 할 일이에요?

 

(스님, 잘 알아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제가 열광하는 것보다 제 아들이 열광하는 성격이어서..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그러는 게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게 아니라 수행자로서 '자제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아들이 자기편 막 이겼다고 펄적펄적 뛰더라도 덩달아 흥분하지 말고 나는 좀 차분하게 '아, 이겼다고 좋아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아, 생각보다 잘 하네."

 

이겼다고 너무 열광하는 사람은 졌을 때 상심도 크지만 이겼을 때 흥분을 적게 하는 사람은 졌을 때 상심도 적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포인트는.. 남들 운동하는 거 보고 열광할 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해라..

야구 보면서 흥분하는 건 스포츠가 아니라 오락입니다.

자기가 직접 참여하는 운동을 해야 스포츠지

그냥 구경하면서 흥분하는 건 건강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겼다고 광란의 분위기에 휘말리고, 졌다고 술 먹고 상심하고..

이게 어떻게 수행자가 해야 할 일이겠어요?

(네,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법륜 스님 <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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