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당신이란 무슨 뜻인지요?
【성담 스님】당신이라는 공부를 좀 합시다. 당신이라는 말은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당신이라는 말을 누가 하세요?
내가 하죠. 내 무엇이 할까요? 내 마음이 합니다.
이렇게 항상 하셔야 됩니다. 그래야 여러분 속지를 않아요. 내가 당신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거예요. 당신이 있는 거 아니에요. 내가 당신이라고 할 때만 당신이 존재해요. 이걸 금강경에서는 당신은 당신이 아니라 이름이 당신이다. 이렇게 써 놨단 말이야. 금강경에, 중생이 중생이 아니라 이름이 중생이다. 왜? 내 마음으로 중생이다. 하기 전에는 절대로 중생이 안 됩니다. 내 마음으로 당신이다해야 당신이야. 그래서 이 당신이라는 말은 첫째 상대방을 이야기한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알고 계시죠?
두 번째 내 마음을 당신이라 한다. 왜냐하면, 내 마음이 당신이라 해야 당신이 되니까. 그래서 당신이라고 할 때 제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당장 해결해 주는 신통 자재한 님 이게 당신이에요. 여러분이 갖고 있는 마음은 무슨 일이 든 당장 해결해 줘요.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이런 말을 당장 해결하는 방법은 뭐냐 하면 "오죽하면 그렇게 했겠느냐?" 로 금방 좋게 생각하면 되잖아요. '당장 해결해주는 '통자재 님'이 이 마음이 있잖아요. 왜? 마음은 물에 넣어도 젖지 않고, 땅에 넣어도 묻히지 않고, 불에 넣어도 타지 않는다. 신통 자재해. 왜? 없는가 하면 사용하면 툭 나오고, 또 있는가 하고 살펴보면 없고 이렇게 신통 자재합니다.
이렇게 못하는 게 없고, 모르는 게 없다. 그게 바로 당신이다. 자기 자신이다. 자기 마음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손을 꼭 잡고, 상대방 기분 좋게 당신이라 할 때는 상대방이야. 그런데 속으로는 내 마음을 보고 할 줄 알아야 돼. 두 개를 동시에 할 줄 알아야 돼. 손 꼭 잡고 당신 덕분에 오늘도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하고 손등에 뽀뽀를 한 번 쪽~ 해 주고 주무시라. 이 말이오. 이게 잠자기 전에 예불하는 거예요.
남편이 먼저 당신 덕분에 오늘도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하고 손등에 뽀뽀를 한 번 하고 주무시면, 그럼 부인이 그다음에 바통을 받아서 부인도 당신 덕분에 하루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하고 남편 손등에 뽀뽀를 딱~ 한번 해주고.
남편이 없는 분은 어쩝니까? 당신이 그때는 자기 마음이라 하잖아요. 자기 마음한테 하라 이 말이야. 자기 마음한테 당신 덕분. 그 자기 마음을 불교에서는 부처님이라고 그런다고. 들어봤죠?
마음이 부처다. 안 들어 봤어요?
자기 마음을 부처로 안다고요. 그렇게 부처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을 금방 바꿔서 해도 괜찮다 이 말이야. 그런데 제가 편하게 당신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왜? 옆에 있는 당신이 되게 좋아하잖아요. 예~ 그렇게 꼭 하고. 자다가 눈만 떠도, 눈이 떠진 게 당신 덕분이잖아요. 즉, 내 마음 덕분이잖아요. 눈 뜨는 것도 내 마음 덕분.
그래서 당신 최고야.
※ 당신 = '당장 해결해 주는 신통자재한 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국어사전에서 당신 설명
당신1[堂神]] 신당(神堂)에 모신 신령.
당신2[當身] 1. ‘하오체’의 말씨를 쓰는 문장에서, 듣는 이를 가리키는 말.
2. 맞서 싸울 때나 언쟁을 할 때 상대방을 얕잡아 가리키는 말.
3. 부부간에 서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말.
4. 종교적 대상물을 아주 높여 가리키는 말.
5. ‘그 자신’이라는 뜻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윗사람을 아주 높여 가리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