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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즉설

선택이 망설여질 때,- 결정의 기술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6.06.23|조회수17 목록 댓글 0

◼ 질문

저는 그동안 직장생활을 27년 넘게 하였는데

이제는 많이 지치기도 하고 해서 직장을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선뜻 결심이 서지는 않고 생각이 반반인데 고민입니다.

 

◼법륜 스님

결혼을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는 결혼하는 게 좋을까 혼자 사는 게 좋을까?

일단은 결혼하지 말고 그냥 혼자 사는 게 낫고

스님 될까 결혼할까 망설여질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일단은 출가를 먼저 해서 스님이 돼 보는 게 나아요.

왜냐 하면 출가는 언제든지 그만둬도 부작용이 없지만

결혼해서 살다가 그만두면 부작용이 커요. 애까지 딸리면 더 합니다.

 

그래서 어떤 선택을 할 때는 항상 선택의 폭이 넓은 것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결혼해서 살다가 '에이, 이혼해야겠다' 이렇게 마음이 분명하지 않고

이혼할까 말까 할 때는 좀 더 살아봐야 합니다.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헤어졌다 합치기는 어렵잖아?

직장도 그만둘까 말까 50:50이면 기존의 것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직장은 뭐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지만, 일단 나가면 복귀하긴 어렵잖아?

 

부처님 말씀에 이런 게 있어요.

"이미 있는 법은 가능하면 없애지 말고 아직 없는 법은 가능하면 만들지 마라."

그래서 있던 것을 없애거나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은

기존의 것을 변경하는 것보다 더 신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닐까 그만둘까 망설여질 때는 어떻게 하라고?

그냥 다녀라!

너무 힘든다 하면 휴직을 해라, 성급하게 그만두지 말고..

휴직을 해보니 뚜렷한 대안도 없고 게을러지기만 하고

그러면 그냥 다니는 게 낫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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