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적으로 ‘축하드립니다’와 ‘감사드립니다’는 바르지 않은 표현입니다. ‘축하합니다’와 ‘감사합니다’로 바꿔 쓰는 것이 옳습니다. ‘축하’는 다른 사람의 좋은 일에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뜻의 인사이고, ‘감사’는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예요. 이 두 낱말은 모두 다른 이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다’의 높임말인 ‘드리다’와 함께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축하·감사는 주는 게 아니라 ‘하는 것’
주다의 높임말 ‘드리다’ 표현 부적절’
‘드리다’가 공손한 행위를 나타내는 낱말이기 때문에 ‘축하드립니다’와 ‘감사드립니다’를 종종 쓰고 있지만, 이 표현이 바르지 않다는 것은 ‘드리다’를 ‘주다’로 바꾸어 보면 확실히 드러나요. ‘용돈을 드리다’는 ‘용돈을 주다’로 바꾸어도 자연스럽죠? 하지만 ‘축하드립니다’와 ‘감사드립니다’는 ‘축하주다’와 ‘감사주다’로 바꾸면 어떤가요? 한눈에 봐도 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축하와 감사는 주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축하합니다’와 ‘감사합니다’로 바꾸어 써야 해요. 상대방을 높여 더 정중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축하 인사를 드립니다.’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도로 쓰면 됩니다.
▶ 국립국어원에서는 2012. 2. 13 ‘축하드리다’는 ‘불필요한 공대’에 해당하므로 ‘축하합니다’로 쓰기를 권고했는데 2013. 3. 6 "‘축하하다’와 ‘축하드리다’는 모두 바른 표현(?)으로 인정하고 함께 쓰도록 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