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가 바른 말이다.
구부러진 곳 또는 휘어서 굽은 곳을 이르는 바른 말(명사)은 '굽이'고
휘어서 굽은 곳곳마다, 물이 굽이쳐 흐르는 모양, 굽어서 넘어가는 마디마다 등을
이르는 바른 말(부사)은 '굽이굽이'다.
'굽이'는 '굽다'의 어간 '굽'-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된 말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12항
「어간에 '이'가 붙어서 명사와 부사로 된 것과 '음'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은 구개음화의 유무를 막론하고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는 규정과
한글 맞춤법 제19항에서도 같은 정신으로 규정해 '굽이'로 표기해야 하는 말이다.
이 '굽이'의 첩어가 '굽이굽이'이므로 표기상의 변화는 없지만 발음할 때는 '구비구비'로 연음된다.
▶ 굽이굽이 감돌아 흐르는 낙동강/ 지리산 굽이굽이 자욱한 안개/굽이굽이 진달래꽃이 핀 내장산 등이 그 용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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