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세상은 날마다 새롭게 변한다.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2.01.02|조회수87 목록 댓글 0

세상은 날마다 새롭게 변한다.

 

미즈노 남보쿠

 

처음 세상이 만들어질 때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후에 음양(陰陽)의 기가 만들어지면서 사람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양의 기가 근본이고, 신체는 나중입니다. 그래서 관상이나 생김새를 먼저 논하는 것보다 기(氣)를 중심으로 인생을 논해야 합니다.

 

잘살고, 못살고, 오래 살고, 빨리 죽는 일이 다 스스로 만드는 기운(氣運)에서 생깁니다. 사람뿐 아니라 천지만물은 다 이러한 기운을 근본으로 살아갑니다. 이런 음양의 기운을 보는 것이 내 관상의 비법입니다. 우주의 기운은 너무 커서 눈앞에 있다 해도 쉽게 볼 수 없습니다.

 

관상은 먼저 우주의 기운과 세상이 이치를 근본으로 해서, 스스로 덕을 배우고 몸을 삼가는 것이 첫째 일입니다. 세상 만물은 모두가 날마다 새롭게 변합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하는 것을 꿰뚫어보기 위해서는 만물을 나의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런 자세로 만물을 바라보면 하루하루의 길흉을 알 수 있습니다.

 

만물이 태어남과 돌아감을 반복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올 필요가 있을 때 생겨나고,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물이 새롭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상(相)을 보아도 그 이치를 미루어 알 수 없습니다.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남의 운명은 물론, 자신의 운명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천하의 이치를 아는 사람은 자신의 분수를 알고, 스스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줄 압니다. 이를 모르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있으면 교만한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상(相)을 보는 사람은 이 이치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치를 모르는 관상가는 정확한 상(相)을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람을 가르칠 수도 없으며, 잘못된 길로 이끌기도 합니다.

 

절제, 즉 스스로 멈출 줄 아는 것이 최고의 선(善)이며, 만물을 다스리는 근본 이치입니다. 천운(天運)은 무절제한 사람에게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천운을 받으면 모든 것이 새롭게 되고, 수신(修身)하기 쉬워집니다. 자연의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나무나 돌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나의 상법의 비결은 오로지 절제를 첫째로 하여 하늘의 안목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제자가 많지만 이것을 제대로 아는 자는 극히 드물어 안타깝습니다. 가끔 알아듣는 제자가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이치를 가볍게 여겨 중도에서 물러나는 일도 많습니다. 만약 배우고자 한다면, 절제가 무엇인지 먼저 깨우쳐야 하며, 만물이 나의 근본임을 알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이치의 심오한 의미를 깨달으면 내 비결을 스스로 터득한 것이니 나에게 배울 것이 없습니다.

노고단 일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