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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가장 좋을 때 – 법상 스님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08.07|조회수70 목록 댓글 0

세상은 지금 이대로 온전하다.​

이토록 장엄하고 성스럽다.​

세상만사는 이래야 한다.​

 

지금 이렇게 펼쳐져야 한다.

늘 이러하지 않은가.

이것이 세상의 길이다.​

 

그 길을 사람은 분별로 알 수 없다.​

그저 허용하고 바라볼 수 있을 뿐.

 

세상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없다.​

지금이 가장 최적으로 좋을 때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것이 더없이 나쁜 순간 조차도.

그러니, 쓸데없이 세상을

내 뜻대로 바꾸려고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실패하고 말 것이다.​

 

성공한 것 처럼 보일 때 조차도,

그것은 사람의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뜻이 그러했기에 그리 된 것일 뿐이다.​

세상은 내 뜻대로 바꿀 수 있는 어떤 대상이 아니다.

 

세상이 곧 나다.​

객관이 곧 주관이다.​

주객의 분별 이전의 이것일 뿐이다.​

이것을 어찌 사람이 바꿀 수 있겠는가.

 

출처: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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