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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잘되는 비결 - 월호 스님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09.05|조회수59 목록 댓글 0

자식이 잘 되길 원하십니까?

 

내가 행복하고 잘 돼야 합니다.

내가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내 마음이 평화롭고 풍요롭고 자유로워져야

아이들도 자동적으로

평화롭고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겁니다.

 

내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헐떡이고 맨날 왔다 갔다 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잘 되겠어요?

아이들을 그냥 가지고 들들 볶죠.

 

내가 내 마음에 결핍된 부분을

자꾸 아이들한테 전사(傳寫)를 합니다.

전이(轉移)를 시켜야 되고,

스스로 결핍된 것을 아이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뭐 명분은 좋죠.

 

나는 못했지만, 너는 해야 된다.

이런 명분으로 쓸데없는 욕심을 냅니다.

 

자기의 그 어떤 콤플렉스를

아이한테 뒤집어씌우는 겁니다,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나는 내 인생이고, 아이는 아이의 인생이에요.

나는 내 능력이고 아이는 아이의 능력이

각자 다 따로 있는 겁니다.

그것을 자기의 욕심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억지로 할라 그러다 보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는 거죠.

 

그래서 자식들이 잘되는 비결은

다른 게 없습니다.

먼저 내가 행복하고 잘되어야 된다.

 

그럼 내가 잘 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이

진짜 내가 잘되는 것이냐?

 

내 마음이 먼저 평화롭고 풍요해지고

행복해져야 아이들이 그 영향을 받아서

평화로워지고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비결을 떠나서 자꾸 밖에서,

딴 데서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려고

그러는 것은 절대적으로 그건 일시적인 처방이 될 뿐이지

근본적인 처방은 못 된다고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식인 잘 되는 근본적인 처방은 무엇이냐?

내가 먼저 평화롭고 풍요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가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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