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손이 빚어낸 문명은 직선이다.
하지만 본래 자연은 곡선이기에
인생의 길도 곡선인 것이다.
끝이 빤히 내다보인다면 무슨 살맛이 나겠는가?
모르기 때문에 살맛이 나는 것이거늘
이것이 바로 곡선의 묘미다.
직선은 조급, 냉혹, 비정함, 이라면
곡선은 여유, 인정, 운치가 배어있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곡선의 묘미 일 것이다.
때로는 천천히 돌아 가기도하고
어정거리며 길 잃고 헤매면서
목적이 아닌 과정을 충실히 깨닫고 사는
삶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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