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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남을 바꿀 없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6.06.23|조회수20 목록 댓글 0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에 산다.

살아온 환경도, 평소하는 말투도,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이 각자 다르다.

변화는 타인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정직함에서 시작한다.

 

부부는 온전한 인격체로 각자의 업식(業識)이 전혀 다른 존재이다. 이 인격체는 일종의 유전인자와 같아 거의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이 업식에는 부모와 조상의 모든 업이 그대로 녹아있다. 업식은 본능으로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 거의 자연스런 반응인데 평소에는 이성적으로 조절을 할 수 있으나 나 자신을 해치는 급박하고 위험한 상황일 때는 무의적으로 반응을 한다. 특히, 부부 싸움에서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면 가장 격렬하게 반응을 한다.

 

부부 각자가 지니고 있는 업식은 너무 강하다. 어릴 때 형성된 업식 그런데 우리는 항상 남을 바꾸려 한다. 술 마지 마라, 담배 피우지 말라, 일찍 들어와라, 걸음을 바르게 걸어라, 목소리는 낮추고 말을 품격 있게 하라 등등 이런 일 저런 일에 간섭하고 내 맘대로 하려고 한다. 이 세상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 남을 바꾸려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남이 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우면 괴로워한다. 남을 바꾸려 하기보다 내가 먼저 자유로워져야한다.

 

인간은 관성의 동물이라 익숙한 것에 집착하기에 바꾸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렵다. 하물며 남을 바꾼다는 것은 오만이면 이 세상일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없다는 걸 모르는 어리석은 짓이다. 비교하고 분별하고 차별하지 않도록 나를 바꾸는 것만이 걸림 없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부처님이 ‘남을 바꾸려 하지 마라.’라고 말씀한 이유는 그 말을 상대에게 적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하라는 것이에요. 상대를 바꾸려고 해도 상대가 바뀌던가요? 상대가 바꾸지 않으면 나만 괴롭습니다. 상대를 바꾸려는 생각을 버려야 내가 괴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라 하신 겁니다.

 

출처 : 법륜 스님 즉문즉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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