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불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며
이 세상에 모든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어떻게 오는가에
대해서이 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것은 법이며,
이는 어떤 원리이며 법칙이다.
이 세상의 모든 원리는 인연과의 법칙(因緣課의 法則)이라고 하며,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세상의 모든 법칙이
인연과의 법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믿고 따라야 한다.
인연의 법칙인 '인'은 씨앗과 같은 것으로 근본이며,
'연'은 조건이며 주변환경을 말하며, 과는 결과를 말함이며,
결과를 먼저 보면 밭에 호박의 싹이 텄으면 어떻게 텃을까 하면
그것은 씨가 있기 때문에 씨는 인이라 하며, 싹이 트는 것을 인과라 한다.
인이 있어서 과가 생기는 것은 맞는데,
씨앗이 있다고 무조건 싹이 트는 것이 아니고
물, 온도, 공기가 있어야 싹이 트는 것을 연이라 한다.
인이 연과 만나야 과가 일어나지 인만 가지고는 과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반대로 밭은 있으나 씨가 없으면 씨앗이 틀수 없듯이
연은 있고 인이 없으면 과도 없다.
이 모든 세 가지가 존재해야만 싹이 트는 것이 인연과이다.
똑같은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사는 사람이 있고,
괴롭게 사는 사람이 있듯이 이 모든 것이 연이다.
이 세상의 모든 원리가 이 세 가지에 의하여 움직이는 것을 인연과보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인연 중에서 인연과라 하지 않고 인과라고 하는데
불교교리에서는 맞지 않는다.
호박의 싹이 트는 것에서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이 씨가 있기 때문에
인을 중요시 하는데 불교에서는 연을 중요시 한다.
인과 연이 결합을 해서 과가 생기는데
괴로움의 근본은 나에게 있지만
주위의 환경에 따라서 결과가 달리 나타나는 것이 인연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과를 좋게 하려면 인과 연을 바꾸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연만 바꾸려고 하면서 남의 탓만을 하지 말고,
자기의 근본원인인 인(품종)도 바꾸어야 하는데 이를 수행이라 한다.
그래서 자기의 인(원인)을 바꾸면 연이 나빠도 잘 적응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을 바꾸는 길은 성불로 가는 것이고
연을 바꾸는 것은 정토로 가는 것인데 이 두 가지를 결합하여 수행자는
첫째 자기를 바꾸고 세상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정토이고 보살행이다.
인연과의 법칙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도 수행과 일을 함께 해 나가거나
성불하는 것과 정토를 이루는 것은 함께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도 수행을 해야 하지만 다른 사람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인연의 법칙에 따라 수행전진을 해 나가는 것인데
여러분은 인연의 법칙을 믿지 않는다.
이 세상의 모든 고뇌는 그냥 생긴 것이 아니고
인연의 법칙에 따라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모든 것은 원인에 의한 결과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일어난 결과를 수용하고 다시는 이런 과보를 받지 않으려면 수행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리석은 중생은 과보는 받기 싫고 인연은 짓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생을 조심해서 살아야 한다.
즉 자기 자신을 알고 잘못된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인생은 짓고 받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모든 것이 윤회의 사슬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무거운 돌은 물밑으로 가라앉고 가벼운 기름이 물에 뜨는 것이 이치듯이
이것이 빌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악업을 행하면 악업을 받고 선행을 행하면 선업을 받고 행복해진다.
이 모든 것이 인연의 과보이다.
그래서 자기인생과 가족과 후손을 위해서 인을 바꾸어야 하고
인을 바꾸기 싫으면 결과를 수용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 불자는 운명론에 끝나지 말고 지어진 인연의 과는 받되
내가 원하지 않으면 기도문을 가지고 절을 하면서 수행을 하며
자신을 돌아보며 상대를 이해하고 수용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잘 되는 것이 무엇인가?
다 지은만큼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며 겸손해야 한다.
복을 얼마나 받을 것인가를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얼마나 좋은 인연을 지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출처] 인연과의 법칙은 무엇인가?|작성자 목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