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지금 이대로 온전하다.
이토록 장엄하고 성스럽다.
세상만사는 이래야 한다.
지금 이렇게 펼쳐져야 한다.
늘 이러하지 않은가.
이것이 세상의 길이다.
그 길을 사람은 분별로 알 수 없다.
그저 허용하고 바라볼 수 있을 뿐.
세상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없다.
지금이 가장 최적으로 좋을 때이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것이 더없이 나쁜 순간조차도.
그러니, 쓸데없이 세상을
내 뜻대로 바꾸려고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실패하고 말 것이다.
성공한 것처럼 보일 때조차도,
그것은 사람의 뜻대로 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뜻이 그러했기에 그리 된 것일 뿐이다.
세상은 내 뜻대로 바꿀 수 있는 어떤 대상이 아니다.
세상이 곧 나다.
객관이 곧 주관이다.
주객의 분별 이전의 이것일 뿐이다.
이것을 어찌 사람이 바꿀 수 있겠는가.
출처: 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문자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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