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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수행의 길

부처란 마음이다. - 지눌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4.09.10|조회수92 목록 댓글 1

마음은 사람 몸속에 있다.

사람은 오래 미혹(迷惑되어 있어서

마음이 참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부처를 마음 밖에서 찾는다.

 

이렇게 되면 티끌처럼 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몸을 사르고

팔을 태우며 뼈를 두드려 골수를 꺼내고

몸을 찔러 피를 내어 경을 베낀다 해도,

밤을 지새우고 밥을 굶으면서

그 많은 대장경을 읽거나

여러 가지 고행을 한다 해도

이는 모래알을 삶아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아

헛된 수고일 뿐이다.

 

불성(佛性)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다.

 

사람은 마음을 잘 닦으면

누구나 불성을 갖출 수 있고

극락에도 갈 수 있다.

 

이것이 너희 몸안에 있는데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너희가 배고픈 줄 알고

목마른 줄 알고

추위와 더위를 느끼고

성내고 즐거워하는 것이

바로 불성(佛性)이요 본래의 모습이다.

 

*수심결(修心訣) 지눌(1158~1210)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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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심 | 작성시간 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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